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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82주 연속 상승세…'15억 이하'로 몰린다

<앵커>

서울 아파트 거래가 줄어드는 와중에도, 집값은 8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강화된 대출 규제로 전반적인 구매력은 떨어졌지만,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요가 남아 있기 때문인데요.

이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2천800여 세대의 대단지인데, 최근 거래가 눈에 띄게 줄었다는 것이 현장 분위기입니다.

[김경숙/서울 노원구 공인중개사 : (양도소득세) 중과세 대상 이렇게 유예 (종료) 시킬 때 그때 거래가 많이 됐고요. 지금은 그 오른 가격에서 물건이 별로 없어요.]

서울시 전체 아파트 거래량은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가 겹친 5월 8천900여 건까지 늘었다가 6월과 7월 5천 건대로 내려왔고 지난달에는 현재 신고 기준 2천600여 건으로 떨어졌습니다.

거래가 크게 위축되고 있지만 서울 아파트값은 82주 연속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22% 올랐는데 성북구와 중랑구, 노원구 등 서울 외곽 지역의 상승폭이 컸습니다.

4주째 내리고 있는 강남구, 서초구와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가격대별 거래 비중을 보면 9억 원 이하 비중도 올해 1월 47%에서 지난달 54%로 높아진 반면 15억 원 초과 거래 비중은 21%에서 19%로 낮아졌습니다.

중저가 아파트를 찾는 수요는 여전히 남아 있고 매물이 부족하다 보니 높아진 가격에도 거래가 이뤄지는 겁니다.

전세 매물 부족 등으로 임대차 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 매매로 갈아타려는 수요도 중저가 아파트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함영진/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 : 금리가 오르고 대출을 규제하고는 있지만 주택의 수요가 과거에 비해 적다고 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임대차 시장은 불안하기 때문에 낮은 거래 속에서도 가격이 쉽게 떨어지지 않고 우상향하는 상황은 벌어질 수 있다고….]

국회로 넘어간 세제개편안의 확정 내용과 추가 금리 인상 여부와 시점이 앞으로 거래 흐름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최혜란, VJ : 정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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