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26년 프리덤 에지 훈련 개회식에서 합참 김지훈 소장(오른쪽), 주일미군사령관 스티븐 조스트 중장(가운데), 일본 통합막료감부 이시마키 요시야스 해장(중장에 해당)이 악수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올해 시행 3년 차인 한미일 다영역 연합훈련 '프리덤 에지' 등을 비난한 북한의 심야 담화에 대해 통일부는 지난 2년간 반응의 연장선에 있는 수준이라고 오늘(8일) 평가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어젯밤 김성기 북한 국방상 명의 담화에 대해 "최근 이어지는 한미 연합훈련이라든지, 한미일과 미일호(호주) 등 군사협력에 대한 비난의 연장선에 있다"며 "프리덤 에지 훈련을 과거부터 계속 비난한 점에서, (이번 국방상 담화도) 짚고 넘어가는 수준의 반응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프리덤 에지가 처음 실시된 2024년 6월에 북한은 외무성 대외정책실 공보문으로 규탄했고, 그해 11월에는 김여정 당시 노동당 부부장이 담화를 통해 비난했습니다.
작년 11월에는 김 부부장과 박정천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연쇄 담화로 반발한 바 있습니다.
통일부는 이번 담화에 포함된 "새로운 군사적 대결을 기도한다면"이나 "필요한 경우" 같은 표현을 근거로 조건부 대응 의지를 보여주려는 의도로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프리덤 에지 훈련에 대한 반발의 수위가 조절된 배경을 무엇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이 당국자는 "첫날 반응만 본다면 짚고 넘어가는 수준이지만 앞으로 추가 반응이 나올지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북한은 한미 또는 한미일 연합훈련에 대해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표출으로 지적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전날 발표된 담화는 국방상 명의라서인지 대북 적대시 정책 언급이나 대미 관계에 직접 연계된 메시지는 담기지 않았습니다.
김성기 국방상은 어젯밤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한미일 프리덤 에지 훈련, 미일호 오리엔트 실드 훈련 등을 거론하며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우리와의 새로운 군사적 대결을 기도한다면 우리도 힘의 입장에서 강력하고 반사적인 대응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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