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은 실연했지만 아직 이별하지 못한 승무원 사강(수지)과 컨설턴트 지훈(이진욱)이 조찬모임에서 우연히 뒤바뀐 '실연 기념품'을 발견하고 주인을 찾아 나서면서 진짜 이별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백영옥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공개된 바 있으며 약 1년 만에 정식 개봉하게 됐다.
개봉일 확정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에는 "끝났지만, 끝내고 싶어"라는 문구와 함께 사강과 지훈의 모습이 담겼다. 이별의 흔적을 품은 두 사람의 표정이 함께 놓이면서 서로가 어떤 사랑을 지나왔는지 궁금증을 남긴다.
런칭 예고편은 사강의 내레이션과 함께 사랑이 끝난 뒤에도 쉽게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감정을 담아낸다. 이어 연인과 행복했던 시간을 뒤로한 지훈이 조찬모임을 찾는 모습이 등장하고, 두 사람이 낯선 공간에서 만나게 되면서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영화는 저마다 실연의 아픔을 안고 조찬모임에 모인 사람들이 서로의 '실연 기념품'을 교환하며 상실을 위로하는 과정을 통해 사랑의 끝과 그 이후의 시간을 이야기한다.
수지는 사강 역을 맡아 이별 이후 복잡한 감정을 표현하고, 이진욱은 쉽게 지워지지 않는 상실을 품은 지훈으로 분해 내면 연기를 선보인다. 연출은 영화 '69세', '세기말의 사랑'으로 주목받은 임선애 감독이 맡았다.
영화는 오는 12월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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