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흘 뒤,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 첫 경기에 나서는 남자 농구 대표팀이 오늘(7일) 출국했는데요. 대표팀 에이스 이현중 선수의 어머니이자, 한국 농구의 전설 성정아 씨가, 대를 이어 금메달에 도전하는 아들에게 따뜻한 응원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김형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984년 LA 올림픽 은메달, 1990년 북경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끈 전설적인 센터 성정아 씨는, 어느새 막내아들 이현중이 태극마크를 달고 대를 이어 금메달에 도전한다는 사실이 새삼 특별합니다.
[성정아/전 국가대표, 이현중 선수 어머니 : 1990년 북경 아시안게임을 끝으로 (제가) 이제 대표팀에서 물러나고 했던 시기가 벌써 36년이 됐더라고요. 우리 집안으로서도 '엄마 금메달리스트, 아들도 금메달리스트 되면 정말 좋겠다' 그런 생각은 했어요.]
대표팀에서는 에이스의 중책을 맡고, NBA 포틀랜드와 1년 비보장 계약을 맺으며 꿈을 향해 계속 도전하는 아들이 대견하면서도 늘 안쓰럽습니다.
[성정아/전 국가대표, 이현중 선수 어머니 : 그 아이만 생각하면 계속 가슴이 뭉클해지는 부분이 좀 있어요. 엄마 걱정하지 마. 끝까지 해볼게! 그런 메시지 보냈을 때]
그래도 코트 위의 이현중은 굳게 믿습니다.
[성정아/전 국가대표, 이현중 선수 어머니 : 이건 좀 웃긴 얘긴데 현중이 손끝에서 나가는 슛이 저는 다 들어갈 것 같거든요. 슈팅에 대해서는 현중이를 믿고 있습니다.]
레전드 성정아보다 이현중의 엄마로 불리는 게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성정아/전 국가대표, 이현중 선수 어머니 : 이현중 엄마의 삶이 너무 행복하고 좋습니다. 현중이 유니폼을 입고 막 응원하시는 분들 보면 마음속으로 감사함이 막 저절로 생기는데]
이제 결전의 무대로 떠난 아들에게 엄마이자 선배로서 당부를 남기고,
[성정아/전 국가대표, 이현중 선수 어머니 : 항상 부상 조심! 가장 첫 번째 부탁. 평정심 잘 잡고 그렇게 준비한 대로 팀원들하고 잘 맞춰서 경기 마무리를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응원을 보냈습니다.
[성정아/전 국가대표, 이현중 선수 어머니 :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엄마는 믿고, 현중이 경기 지켜보면서 응원할게. 힘내고 파이팅! 엄마가 많이 사랑하는 거 알지, 사랑해!]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박정삼, 디자인 : 황세연)
대를 이은 금빛 꿈…"'전설'보다 '엄마'가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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