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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WBC 해외파' 대거 탈락…류지현 호 '방긋'

<앵커>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와 우승을 다툴 타이완 야구대표팀의 전력이 갑자기 약해졌습니다. 원래 명단에 올라 있던 WBC 대표팀의 해외파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류지현 호의 5연패 도전에 녹색불이 켜졌습니다.

배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타이완 야구협회는 오늘(7일) 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24명의 명단을 최종 발표했습니다.

지난 7월 공개한 1차 명단에서 5명이 교체됐는데, 모두 지난 3월 WBC에서 주축으로 활약했던 해외파 선수들입니다.

WBC 한국 전 선발을 맡았고 곽빈 투수와 절친한 사이로 유명한 구린루이양과 한국 전에 구원등판한 강속구 유망주 쑨이레이가 모두 제외됐고, WBC 개막전 선발을 맡았던 일본 소프트뱅크의 강속구 투수 쉬러시와, 마이너리거 투수 좡천중하오, 내야수 정쭝저까지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가장 강력한 라이벌, 타이완의 전력이 약해지면서 우리 대표팀의 아시안게임 5연패 도전에는 녹색불이 켜졌습니다.

[류지현/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감독 : 전력 분석을 하는 데 있어서 특정 선수한테 좀 올인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생긴 것 같고.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좋은 투수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준비를 좀 더 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로써 타이완 대표팀에서는 지난 항저우 대회 한국전 2경기에서 호투를 펼친 애리조나 마이너리그의 린위민, 그리고 한화의 실질적 에이스 왕옌청, 두 왼손 투수가 마운드의 핵심 역할을 맡을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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