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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억 받아놓고 철수?"…'세금 낭비' 갑론을박

한국스탠포드센터 (사진=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홈페이지 갈무리, 연합뉴스)
▲ 한국스탠포드센터

정부와 인천시로부터 100억 원 넘는 예산을 지원받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의 국내 연구소가 설립 6년 만에 철수합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설립한 '한국스탠포드센터'는 지난 4월 법인 해산 신고를 한 뒤 남은 재산 처리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2020년 송도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입주한 센터는 주로 스마트시티와 관련한 연구를 진행했으며, 지난 5년간 산업통상부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모두 147억 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스탠퍼드대 본교는 미국 정부가 대학에 지원하는 보조금을 축소하고 대학 기부금 과세를 확대하자 재정 적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센터 철수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천경제청은 인천글로벌캠퍼스 내 한국조지메이슨대에 현재 진행 중인 연구 과제를 인계할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산업통상부와 인천경제청은 지원금을 받은 해외연구소가 철수하는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인천경제청은 "한국스탠포드센터는 스탠퍼드대가 해외에 연구소를 설립한 첫 사례로 많은 연구성과를 냈고 홍보 효과도 컸다"며 "투자 유치에도 큰 도움이 돼 세금이 낭비됐다고는 보지 않는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럼에도 100억 원 넘는 지원을 받은 해외연구소가 내부 사정을 이유로 일방적 철수 결정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는 일부 비판도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사진=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홈페이지 갈무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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