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 동안 중증 자폐 아들을 키우며 피터팬 아빠로 불린 전경철 씨가 지난 5일 향년 64세로 별세했다는 소식입니다.
고인은 27년 동안 정신 연령이 2, 3세 수준인 중증 자폐 아들을 홀로 돌봐왔습니다.
지난해 4월 간암 말기 판정을 받은 뒤에는 자신이 떠난 뒤 아들이 살아갈 곳을 찾기 위해 1년 넘게 전국의 장애인 거주시설과 복지기관을 찾아다녔습니다.
이 같은 과정을 책으로 펴낸 고인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 소개되며 사회적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고인처럼 부모가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 자녀의 돌봄을 걱정해야 하는 현실은 대다수 중증 발달장애인 가정이 처한 공통된 처지입니다.
특히 성인이 된 중증 자폐인의 경우에는 심한 장애 정도 때문에 기존 복지시설 이용조차 거부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해집니다.
온라인에선 부모가 눈 감는 순간까지 자식 걱정을 해야 하는 사회는 잘못됐다며 발달장애인 돌봄 체계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카카오 같이가치 기부페이지)
마지막 순간까지 아들 걱정…'피터팬 아빠'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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