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예인선 전복 사고로 실종된 선원 6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상 조건이 나빠지면서 수색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홍승연 기자, 먼저 수색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제 뒤로 보이는 부산 앞바다엔 강한 바람이 불고 거센 풍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부산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육상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해경이 오늘(4일) 오전 상황이라고 공개한 수색 영상에서도 거센 파도가 수색 선박을 덮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경은 실종된 선원 6명을 찾기 위해 침몰 해역을 중심으로 수색을 이어가고 있지만 기상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고 해역에는 4m가 넘는 파도가 일고 바람도 초속 20m 이상으로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헬기 수색은 어젯밤부터 중단됐고 해상 수색도 대형 선박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수심 87m에 가라앉은 예인선에 대한 수중 수색도 중단된 상태입니다.
해경은 오늘 밤에도 밤샘 수색을 이어갈 계획이지만 8일까지 풍랑주의보가 이어진다고 예보된 기상 상황이 최대 변수입니다.
<앵커>
사고 원인의 윤곽은 좀 나온 게 있습니까?
<기자>
해경은 예인 과정에서 홋줄과 관련된 문제로 예인선이 전복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전복된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는 사고 당시 다른 예인선 2척과 함께 기관 고장이 난 컨테이너선을 예인 중이었는데요.
사고 당시 CCTV 영상에는 예인선들이 방향을 트는 과정에서 티앤에스캐처호가 뒤집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해경은 이 과정에서 예인선이 홋줄에 걸리거나 홋줄의 반동 작용으로 넘어졌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선사 관계자 조사와 함께 선박자동식별장치와 항해기록저장장치 등을 분석해 전복 원인을 규명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이홍명)
예인선 침몰 사흘째…거센 바람에 수색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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