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구글이 불과 3주 만에 경량 인공지능(AI) 모델을 새로 내놓으며 속도전에 나섰지만, 같은 날 공개된 메타의 AI 모델보다 뒤처지는 성능을 보이며 체면을 구겼습니다.
게다가 시장이 기대해 온 '프로' 모델은 반년 넘게 감감무소식인 상태입니다.
구글은 현지시간 2일 추론·코딩 성능을 높인 경량 모델 '제미나이3.8 플래시'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7월 21일 제미나이 3.6 플래시를, 지난달 13일 제미나이 3.7 플래시를 연이어 내놓은 데 이어 또 3주 간격으로 새 경량 모델을 내놓은 겁니다.
구글은 제미나이 3.8 플래시가 경량 모델임에도 소프트웨어 공학 문제 해결 능력을 측정하는 '딥SWE v1.1' 성능지표(벤치마크)에서 오픈AI의 최상위 모델 'GPT-5.6 솔'이나 앤트로픽의 '클로드 오퍼스5'를 능가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외에 금융 분석과 법률 분석에서도 기존 3.7 플래시는 물론 다른 프런티어 모델을 앞질렀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나 제미나이 3.8 플래시는 같은 날 공개된 경쟁사 메타의 새 모델 '뮤즈 스파크 1.3'보다 성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I 성능 분석업체 아티피셜 애널리시스는 뮤즈 스파크1.3의 지능지표(AAII) 점수를 62점으로 책정해 앤트로픽의 클로드 페이블5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렸으나, 제미나이3.8 플래시에는 이보다 낮은 59점을 줬습니다.
뮤즈 스파크 모델 개발을 이끄는 메타의 알렉산더 왕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는 SNS에 "정말 이런 말을 하고 싶진 않지만… 제미나이 누구라고요?"라며 노골적으로 구글을 조롱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구글은 지난 5월 연례 개발자회의 'I/O'에서 제미나이3.5 프로를 6월 중 출시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코딩 능력을 끌어올리는 데 실패하면서 일정이 무기한 연기되고 있습니다.
구글이 마지막으로 내놓은 프로 모델은 지난 2월 출시한 '제미나이 3.1 프로'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