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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유조선에 드론 공격…미 기지에 보복 '맞불'

<앵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국이 이틀 만에 또다시 대이란 공습을 감행하자, 이란은 요르단과 이라크에 있는 미군 기지를 공격하며 보복에 나섰습니다.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 해안에 정박 중이던 유조선 2척이 미군 드론이 쏜 미사일에 잇따라 폭발합니다.

이란이 유조선을 공격하면 미국도 이란 유조선을 공격한다는 새로운 정책에 따른 것이라고 미 언론은 전했습니다.

이틀 전 기뢰발사용 로켓발사대를 타격한 미군은 이번엔 이란 유조선과 함께 이란 내 100곳이 넘는 군사 목표를 대대적으로 폭격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결혼식장에 폭탄이 떨어져 어린이 등 5명이 숨지고 50명 넘게 다쳤다고 이란 매체가 전했습니다.

트럼프는 이란이 또다시 보복에 나서면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이란은 바로 재반격에 나섰습니다.

앞서 요르단의 미군 공군기지를 타격했던 이란 혁명수비대는 요르단과 이라크, 바레인 등의 미군 기지와 자산에 탄도미사일과 드론으로 추가 보복 공격을 가해 요르단에선 미군 여러 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혁명수비대는 이어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두 척이 기뢰에 부딪혀 작동 불능 상태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에브라힘 졸파가리/이란군 중앙군사본부 대변인 : 미국이 이 지역에서 악행을 계속 저지른다면 더욱 강력하고 광범위하고 파괴적인 대응에 직면할 것임을 경고합니다.]

이란의 대미 협상 대표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미국의 경제 군사적 압박에 반발하면서 이란의 원유 수출길이 막히면 무력 대응은 물론 다른 나라 원유 수출도 전면 차단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최근 양측을 협상테이블로 복귀시키려는 중재 노력이 재개되는 와중에 군사충돌이 재연되면서 중동정세는 다시 격랑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디자인 : 임찬혁·박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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