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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XR] 남부 폭염주의보…내일 부산·광주 32도

9월의 첫날인 오늘(1일)도 중부 지방에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렸습니다.

북쪽의 찬 공기와 남쪽의 더운 공기가 충돌해 비구름대가 발달했는데 밤사이에는 차츰 약화되면서 비가 그치겠고요, 내일 오전까지 충청권을 중심으로만 약한 비가 조금 더 이어지겠습니다.

한편 가을로 접어드는 길목에서 오늘 제24호 태풍 크로반이 발생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놓여 태풍의 길목에 놓인 셈인데요.

다만 내일부터는 북쪽의 건조 공기가 고기압을 동쪽으로 밀어내면서 태풍은 일본을 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이번 주말 무렵 일본 규슈 남쪽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직은 상황이 유동적이라 진로를 계속 살펴봐야겠습니다.

비구름의 뒤편으로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오면서 주 후반으로 갈수록 아침저녁으로는 초가을의 선선한 공기가 느껴지겠습니다.

다만 아직 남부 지방에는 더운 공기가 남아 있습니다.

폭염주의보도 발효 중인데요.

내일 부산과 광주의 낮 기온이 32도까지 오르겠고, 서울은 29도로 더위가 크지는 않겠습니다.

모레부터 주말까지는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과 제주를 중심으로 비가 길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남유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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