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항에 쌓인 컨테이너
한국이 지난달 1천억 달러에 육박하는 수출 실적을 거뒀습니다.
주력인 반도체가 역대 최대 실적으로 전체 수출을 견인했습니다.
산업통상부는 8월 수출액이 982억 5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8.7% 증가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역대 3위에 해당하는 실적입니다.
1위는 6월의 1천20억 달러, 2위는 7월의 990억 달러였습니다.
8월 전체 수출은 7월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반도체 수출은 209.0% 증가한 466억 5천만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이로써 반도체 수출은 3개월 연속 4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구글·아마존 등 하이퍼스케일러의 설비투자(Capex) 확대로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가 견조하게 지속된 영향입니다.
올해 반도체 수출은 2월 251억 달러, 3월 328억 달러, 5월 372억 달러, 6월 448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우상향 그래프를 그립니다.
반도체뿐만 아니라 대다수 IT 품목이 초강세를 보였습니다.
컴퓨터 수출은 기업용 SSD의 핵심 부품인 낸드(NAND)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419.5% 급증한 62억 4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무선통신기기(18억 8천만 달러·21.2%↑)도 갤럭시 S26·Z폴드·플립8 등 휴대전화 신제품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10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20대 주력 품목 중 14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하며 비교적 균형 잡힌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지역별로는 9대 주요 수출 지역 중 7개 지역이 활짝 웃었습니다.
특히 한국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241억 달러)과 미국(165억 달러)으로의 수출이 각각 119.3%, 89.3% 증가했습니다.
8월 무역수지는 347억 5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3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1∼8월 누적 수지는 2천25억 달러 흑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천622억 달러 증가했습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8월 수출은 900억 달러 이상의 높은 실적을 기록하면서 상승 모멘텀을 이어갔다"며 "반도체 수출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반도체 외 품목의 수출도 20%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어 우리 수출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관세정책과 유럽연합(EU)의 철강 수입쿼터(TRQ) 등 주요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중동 정세 등 우리 기업들이 직면하고 있는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정부는 현재의 수출 호조에 안주하지 않고 통상환경의 변화가 우리 기업의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