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30일)밤부터 전북과 충남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전남 광주를 중심으로 침수 피해가 속출했고, 전북 고창군에는 한때 주민 대피 명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첫 소식, 김규리 기자입니다.
<기자>
집 앞마당이 쏟아지는 빗물에 잠겨 어느새 강처럼 변했고, 구조대원들이 줄을 붙잡고 거센 물살을 헤쳐 나갑니다.
오늘 아침 8시 10분쯤 전남광주 영광군 백수읍에서 집 앞에 물이 넘쳐나 고립된 주민 2명이 구조됐습니다.
오늘 새벽 5시 기준 시간당 107.5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진 전남광주 영광에는 도로와 주택 침수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이틀간 225mm 넘는 강한 비가 쏟아진 전북 고창군에는 한때 주민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고창군은 오늘 오전 9시 30분쯤 재난문자를 통해 고창 아산면 주진천과 삼인천 등에 홍수가 우려된다며 인근 주민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앞서 영산강홍수통제소도 주진천 부정교 일대에 오전 9시 10분부터 홍수경보를 내리고 피해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새벽 6시 기준 도로와 주택 침수 등 432건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중대본은 "비상근무 1단계를 유지하면서 위험지역 점검 통제 등 상황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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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 사고도 이어졌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10분쯤 대전 남부 순환고속도로 서대전 방향 구봉터널 근처에서 4.5톤 화물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오른쪽으로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뒤따르던 승용차가 사고를 목격하고 속도를 줄이는 과정에서, 24톤 화물차가 승용차를 추돌하면서 2차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승용차 운전자인 70대 남성이 어깨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남부 '시간당 100mm 극한 호우'…한때 고창 주민 대피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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