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선발 투수 안우진
KBO리그를 대표하는 오른팔 강속구 선발 투수인 안우진(키움 히어로즈)과 곽빈(두산 베어스)이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맞대결을 벌입니다.
말 그대로 '비가 만든 빅매치'입니다.
원래 안우진은 오늘(28일) 잠실 두산전 선발 등판 예정이었고, 곽빈은 순서상 내일이 등판일이었습니다.
이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안우진의 등판일이 하루 밀려 곽빈과 만나게 됐습니다.
2018년 입단 동기인 두 선수가 선발 대결을 벌이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선발 투수로 먼저 화려하게 꽃 피운 쪽은 안우진입니다.
안우진은 2022년 30경기에서 15승 9패 196이닝 224탈삼진 평균자책점 2.11로 리그를 지배하고 탈삼진과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그해 투수 골든글러브도 그의 몫이었습니다.
2023년에도 9승 7패 평균자책점 2.39로 호투하다가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이후 군 복무와 또 한 번의 수술을 거쳐 이번 시즌 마운드에 복귀했습니다.
사실상 재활 시즌인 올해에는 승운이 따르지 않아 3승 6패 평균자책점 3.39로 고전하지만, 마운드에 올라갈 때마다 여전한 존재감을 보여줍니다.
2026시즌 KBO리그 선발 투수 최고 구속(시속 160.3㎞)도 안우진의 몫입니다.
올해의 곽빈은 2022년 안우진 이후로 가장 압도적인 성적을 내는 투숩니다.
23경기 10승 5패 135이닝 161탈삼진 평균자책점 2.33으로 리그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시즌 선발 투수 최고 구속 2위(시속 159.1㎞)를 보유한 주인공이 바로 곽빈입니다.
야구팬들은 40여 년 전 선동열과 최동원이 선발 대결을 벌인 것처럼, 현시대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안우진과 곽빈이 그에 못지않은 선발 대결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오늘 전 경기 우천 취소로 다른 구장에서도 팀을 대표하는 투수들의 맞대결이 줄줄이 성사됐습니다.
부산에서는 내일 카를로스 카라스코(LG 트윈스)-김진욱(롯데 자이언츠)이 맞붙고, 전남광주에서는 페드로 아빌라(SSG 랜더스)-애덤 올러(KIA 타이거즈)가 대결합니다.
대구에서는 로건 앨런(kt wiz)-크리스 페덱(삼성 라이온즈)이 만나고, 대전에서는 라일리 톰슨(NC 다이노스)-박준영(한화 이글스)이 야구팬을 찾아갑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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