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참사 발생 사흘째입니다. 실종자 수색과 구조작업에 속도를 내야 할 때지만, 앞서 보셨듯 2차 홍수 위험에 큰 애를 먹고 있습니다. 네팔을 연결해 현지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한상우 특파원, 지금 나가있는 곳은 정확히 어디입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대홍수가 휩쓴 피해 지역인 트리슐리 강변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게 트리슐리 강인데, 진흙 쓰나미가 덮치면서 강둑 일부가 쓸려나간 상태고, 아직도 흙탕물이 계속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앵커>
조금 전 리포트를 보니까 추가 홍수 경보까지 울리던데, 지금은 괜찮습니까?
<기자>
네, 오늘(28일) 낮 추가 홍수 경보가 울리면서 복구와 수색, 구조 작업이 모두 중단됐었습니다.
이 때문에 놀란 주민들과 구조대원, 취재진 모두 황급히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후 늦게부터 수색과 구조 작업은 재개됐습니다.
극적으로 구조돼 헬기로 이송되는 피해자들의 모습도 여러 차례 볼 수 있었습니다.
현재 네팔 수도 카트만두와 이곳 누와코트주 등에서는 모든 민간 헬기도 구조와 수색에 동원됐습니다.
길이 끊긴 데다 추가 붕괴 우려 때문에 현장 접근이 어려워 헬기를 통한 수색과 구조에 전적으로 의존해야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면서 이마저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앵커>
현장 상황이 워낙 위험한 만큼, 한 특파원도 무엇보다 안전하게 취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현지에서는 아직도 실종자 접수가 추가로 들어오고 있다고요?
<기자>
이곳에서는 헬기 구조와 동시에 군부대에서 실종자 접수와 확인 등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제가 오늘 오후 피해 지역 인근 군부대를 가봤는데, 실종 가족을 찾아달라는 애타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실종자 가족 : 버스 기사인 동생이 실종된 지 사흘이 지났어요. 아직도 찾지 못하고 있어요. 버스에 탔던 사람들과도 연락이 안 돼요.]
실종자 가족 중 일부는 혹시 가족이 병원에 후송된 건 아닌지 계속 바뀌는 부상자 이송 명단을 수시로 확인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도 실종 접수가 이어지고 있어서 현재 1천500명 수준인 실종자 숫자는 계속 늘어날 걸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주용진·김한결, 영상편집: 윤태호)
추가 범람 우려에 악천후까지…이 시각 트리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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