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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실적 앞뒀던 뉴욕증시 약보합 마감…나스닥 0.08%↓

엔비디아 실적 앞뒀던 뉴욕증시 약보합 마감…나스닥 0.08%↓
▲ 뉴욕증시

인공지능(AI) 대표주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뒀던 뉴욕증시가 현지시간 26일 약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3.52포인트(0.21%) 내린 53,463.88에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58포인트(0.02%) 하락한 7,675.7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1.10포인트(0.08%) 내린 26,130.20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가 예정됐던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하며 장중 관망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AI 관련주의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커진 가운데, 엔비디아의 실적과 향후 전망이 AI 투자 열기를 지속할 수 있을지를 가늠할 시험대가 됐기 때문입니다.

엔비디아는 장 마감 이후 발표한 실적에서 회계연도 2분기(5∼7월) 매출이 962억2천만 달러를 기록해 13분기 연속 매출 신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조사기관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집계한 시장전망치 921억7천만 달러를 40억 달러 이상 웃돈 수치입니다.

울리케 호프만-부르카르디 UBS 미주 최고투자책임자(CIO) 겸 글로벌 주식부문 대표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시장의 추가 변동성을 초래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은 AI 칩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를 보여주는 향후 실적 전망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20% 상승했습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메타가 미국 주 정부들이 제기한 청소년 소셜미디어 중독 관련 소송에서 약 167억 달러, 우리 돈 약 23조1천억 원을 지급하고 청소년 보호 조치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1.07% 상승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물가 지표는 시장 예상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습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해 시장 예상치(3.6%)를 소폭 웃돌았습니다.

전월 대비로는 0.2% 올랐습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7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3%, 전월 대비 0.2% 상승해 전문가 전망치와 부합했습니다.

예상보다 높은 물가 지표가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향후 통화정책 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이어졌습니다.

시장은 오는 28일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미 국채금리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장 마감 무렵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2.6bp 오른 4.663%, 30년물은 1.1bp 오른 5.185%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이란과 오만 간 호르무즈 해협 관련 협상이 진전을 보이면서 국제유가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한 점은 증시에 일부 안도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74달러(0.84%) 내린 배럴당 87.8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0.13달러(0.16%) 하락한 배럴당 82.23달러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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