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취임 인사로 다른 당 대표들을 예방했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는 수시로 대화하자는 뜻을 나누면서 부동산, 대법관 제청 문제 같은 민감한 현안들을 놓고 서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집권여당 민주당의 김민석 신임 대표가 지난 17일 취임 후 처음으로, 제1야당 국민의힘의 장동혁 대표를 만나 앞으로 국정 현안을 놓고 수시로 대화하자는 제안을 건넸습니다.
[김민석/민주당 대표 : 끊어지지 않는 대화의 다리를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대화는) 수시화하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장 대표는 제안에 감사하다면서도 국회 본연의 기능이기도 한 행정부 견제에 여당도 힘을 합쳐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두 대표의 대화는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법관 서면 제청 문제로 이어졌고, 장 대표는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사법부와 이견에도 불구하고 대법관 제청을 수용한 전례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절차보다 더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의 법치주의입니다. 그것이 국민을 지키는 기본이 되기 때문입니다.]
김 대표는 절차의 문제를 장 대표도 인정한 것 같다고 응수했습니다.
장 대표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겨냥해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과 반대로 가고 있다고 꼬집었고, 김 대표는 부동산 문제의 경우, 시장을 최대한 존중할 거라고 맞받았습니다.
김 대표는 진보개혁 진영의 통합 문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며 직속 TF를 꾸렸는데, 올해 초 이미 한 차례 무산됐던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이나 연대를 다룰 분과를 따로 둔 데 대해서, 정작 상대측인 조국혁신당에서는 민주당의 일방적 발표에 유감을 표한다고 반발하는 입장문이 나왔습니다.
혁신당 신장식 대표는 "양당 사이 아물지 않은 상처부터 치유해야 한다"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신동환, 영상편집 : 남 일)
대화·통합 운 띄운 김민석…국힘·혁신 반응은 '시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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