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창업자 레이 달리오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이하 브리지워터)의 창업자 레이 달리오는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 위기가 3년 안에 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달리오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링크트인에 '(자신의 저서인) 「국가들은 어떻게 파산하는가: 빅 사이클」: 지금 일어나는 일의 배경에 있는 역학'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에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부채 상환 비용 상승이 결국 투자자들의 수요 부족과 맞물리게 되고 정부는 더 높은 금리를 받아들이거나 중앙은행이 화폐 발행을 통해 부채를 매입하게 되면서 통화 가치가 하락하고 인플레이션이 심화한다는 구조를 설명했습니다.
달리오는 올해 미 연방정부 수입은 5조 5천억 달러, 지출은 7조 5천억 달러로 2조 달러의 재정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또한 올해 이자 비용이 약 1조 달러로 예상되고 여기에 만기도래 원금 약 10조 달러를 합치면 올해 연방정부가 갚아야 할 원리금은 11조 달러, 즉 연방정부 수입의 두배에 해당한다며 이것이 현재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부채 위기를 촉발할 수 있는 요인과 시기를 스스로 묻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이 약 7%에서 3% 정도로 줄어든다면 위험은 많이 감소할 것"이라며 "커다란 외부 충격이 있다면 더 일찍 발생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더 늦게 발생하거나 (잘 관리된다면)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현재 추세가 바뀌지 않는다면 내 추측은 3년 안에 발생할 것 같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영국, 중국, 일본 등 대부분의 경제가 비슷한 부채와 재정적자 문제를 안고 있다며 "이런 이유로 금이나 비트코인처럼 비정부 발행 화폐가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일반적인 조언으로는 손익계산서와 대차대조표가 건전하고 국내 정치적 갈등과 대외 지정학적 갈등이 심하지 않은 국가와 자산군에 충분히 분산 투자할 것을 권한다"며 "채권과 같은 부채성 자산 비중은 낮추고 금과 소량의 비트코인 비중은 높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자산의 10~15%를 금에 투자하면 포트폴리오 위험을 줄일 수 있고 수익률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달리오는 오랫동안 미국 연방정부 부채 증가의 위험성을 경고해 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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