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사고시 문 열기 어렵다" 테슬라 300만 대 중국서 리콜 조치
테슬라가 중국에서 대규모 리콜에 나섭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이 전기차 매립형 문손잡이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함에 따라 테슬라가 약 300만 대의 차량을 리콜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리콜 시점은 다음 달 25일부터, 대상은 중국에서 생산되거나 수입된 모델3와 모델Y 등 모두 297만 5천여 대입니다.
테슬라는 이번 리콜을 통해 사고 발생 후 창문을 자동으로 내리는 소프트웨어를 추가하고, 비상용 수동 개폐 장치 위치를 알리는 라벨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대부분 차량은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 무선 업데이트, OTA 방식으로 조치됩니다.
이번에 문제가 된 건 사고가 발생했을 때 사용하는 비상용 문 개폐 장치입니다.
테슬라 차량에는 현재 매립형 전동식 손잡이가 장착돼 있는데 심각한 충돌 사고로 전력이 끊기면 장치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사용하는 기계식 비상 개폐장치가 있지만 위급한 상황에서 탑승자가 찾기 어렵다는 문제가 지적됐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테슬라 차량 사고 뒤 문이 열리지 않아 탑승자나 구조대가 어려움을 겪은 사례가 잇따랐습니다.
블룸버그는 테슬라 차량 충돌 뒤 화재가 발생한 사고 가운데 문을 열지 못한 것과 관련해 최소 15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도 테슬라 차량의 문 개폐 문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테슬라도 지난해 문 개폐장치의 설계를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테슬라와 함께 샤오미, 립모터, 샤오펑 등 모두 9개 업체 427만 대를 대상으로 손잡이 관련 리콜을 실시하도록 했습니다.
중국에서 동일한 품질 문제로 진행되는 자동차 리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한국 내 판매 차량은 이번 리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다만 같은 문 개폐 구조를 쓰는 만큼 국내에서도 유사한 조치가 이뤄질 가능성은 있습니다.
(취재 : 심영구, 편집 : 나홍희, 디자인 : 이정주,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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