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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택구매 여력 3년 만에 악화…"대출금리 상승 탓"

미 주택구매 여력 3년 만에 악화…"대출금리 상승 탓"
▲ 매매로 나온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주택

미국의 주택 구매 여력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가 약 3년 만에 처음으로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일(현지시간) 전미주택건설협회(NAHB)와 웰스파고 발표에 따르면 2분기 기준 중간 가격인 41만 700만 달러 상당 주택의 월 대출 상환액이 일반 가정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4%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1분기 32%에서 상승한 수치로, 2023년 이후 이어져 온 주택 구입 부담 완화의 흐름에 제동이 걸린 것입니다.

이 같은 변화는 최근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경제 전반의 차입 비용이 치솟으면서 미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오른 영향입니다.

현재 30년 만기 주택대출 금리는 2분기 큰 폭으로 상승, 현재 6.65%로 약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2분기 신규 주택 중간 가격도 2% 상승하며 구매자들의 부담을 키웠습니다.

빌 오언스 NAHB 회장은 "구매자들은 높은 대출 금리와 경제 불확실성에 직면했고, 건설업체들은 건축비 상승과 규제 부담, 인력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신규 주택 판매가 최근 정체 양상을 보이면서 건설업체들은 구매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가격 할인이나 금리 인하 혜택을 제공하는 등 판매 촉진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가 최근 투자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0%가 올해 단독주택 착공 건수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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