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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정은 만날 것" 공언…'비핵화' 물었더니

<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올해 안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거라며 북미 정상회담 추진을 공식화했습니다. 북한이 57개의 핵무기를 갖고 있다며 구체적인 수치까지 공개했는데, 이번 대화의 목표가 비핵화냐는 질문에는 답변하고 싶지 않다고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한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올해 안에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망설임 없이 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올해 말에 김 위원장을 만나실 예정인가요?) 네, 그럴 예정입니다.]

이어 북한의 핵무기 보유량을 구체적으로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김 위원장은 57개의 매우 강력한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둬서는 안 됐습니다. 결코 허용해서는 안 될 일이었죠. 제가 대통령이었다면 그런 일은 없었을 겁니다. 하지만 어쨌든 그는 그것들을 손에 넣었습니다.]

바이든 정부의 잘못으로 이미 북한이 핵무기를 가지게 됐지만, 자신은 김정은 위원장과 잘 지내고 있어서 문제가 없다는 논리를 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이란이 핵무기를 갖게 내버려둘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김정은을 아주 잘 아는데, 그는 괜찮을 겁니다. (미국에) 현명한 대통령이 있는 한 그는 괜찮을 것입니다.]

전쟁까지 불사하며 원천 봉쇄에 나섰던 이란과 달리, 이미 핵을 보유한 북한은 현실적인 위협을 인정하고 자신이 잘 관리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지난 2018년과 2019년 회담에서 실패했는데, 여전히 북한 비핵화가 김 위원장과 대화하려는 목표냐는 질문에는 답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글쎄요, 그것에 대해서는 이야기하고 싶지 않지만, 아시다시피 저는 김정은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북한이 비핵화 포기를 전제 조건으로 내세우는 상황에서 대화 재개를 위한 줄다리기가 시작됐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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