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안군청 전경
의료 시설이 열악한 전남광주의 한 지자체가 실시한 시니어 의사 채용에 지원자가 대거 몰렸습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신안군은 오늘(19일) "공개 모집한 시니어 의사 채용에 6명이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상반기 3차례 공모에 나섰지만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지만,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군이 월급을 1천300만 원에서 2천만 원 더 올려 3천300만 원을 제시하자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군은 설명했습니다.
의료취약지역 주민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숙련된 의사 확보에 나선 군은 전날까지 만 60세 이상 의사를 대상으로 '시니어 의사' 1명을 공모했습니다.
현재 신안군 의과 공중보건의사는 2025년 21명에서 올해는 15명으로 1년 만에 28.6%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관내 16개 보건지소 중 절반에 달하는 8개소에 의사가 배치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인근 보건기관 공중보건의사 1명이 최대 4개 보건지소를 주 1∼2회 순회하며 진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령층과 만성질환자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상 이러한 순회진료만으로는 지속적인 진료 수요를 맞추기에 한계가 있어 안정적인 의료 인력 확보가 필요했습니다.
이에 군은 필수 의료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파격적인 처우를 제시했습니다.
근무조건은 주 5일 근무 시 세전 월 3천300만 원, 주 4일 근무 시 세전 월 2천640만 원의 보수가 지급됩니다.
군은 도서 지역을 포함한 순환근무, 높은 임상 경력 요건, 공중보건의사 감소에 따른 의료 인력 확보의 어려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같은 보수 기준을 마련했습니다.
이번에 채용된 의사는 보건소와 보건지소를 순회하며 일반진료, 예방접종 예진, 제 증명 진단 등을 담당하게 됩니다.
또한 의과 공중보건의사가 배치되지 않은 보건기관 대상으로 비대면·원격협진 시범사업도 함께 수행할 예정입니다.
김태성 신안군수는 "섬 주민들이 도시와 같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취약지역 진료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신안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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