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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통영 극한 호우 복구 총력전…이재민 여전히 수백 명

 <앵커>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경남 남해안에서는 피해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하지만 500명 넘는 이재민이 아직 귀가하지 못하고 있고, 일부 학교의 경우 개학 일정까지 미루는 등, 일상 복귀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극한 호우가 휩쓸고 간 경남 거제와 통영 곳곳에서 복구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토사에 뒤덮인 마을.

주민들이 흙을 퍼내기 바쁘지만 부족한 장비 탓에 녹록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졌는데,

[송만수/거제시 와치마을 통장 : 장비 하나가 없습니다. 장비가 없어서 지금 복구를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경남도청은 오늘(19일) 굴착기와 덤프트럭 80여 대 등을 투입해 도로와 상하수도 복구 지원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육군 병력 400여 명도 침수 피해 현장에서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새벽 시간 덮친 토사에 1명이 목숨을 잃고 2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거제시 옥포동 아파트.

가까스로 몸을 피했지만, 생활 터전을 잃은 주민 다수는 여전히 임시 대피소 신세입니다.

아파트 5개 동에 대해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한 결과, 2개 동만 오늘 오전 대피령이 해제됐습니다.

오늘 오후 1시 기준 거제와 통영에서만 280여 세대, 500여 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일대 학교 50여 곳에서도 침수와 누수 피해가 속출하면서 일부 학교의 경우 개학을 미루는 등 학사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정부가 응급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특별교부세 30억 원과 재난구호사업비 4천만 원을 지원한 가운데, 시 당국은 무더위 탓에 감염병과 식중독 위험성도 여전하다며 방역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의료 지원에도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강시우·박영준·김태용 KNN, 영상편집 : 박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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