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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기술주 피해" '억만장자' 조언…"1960년대 미국 연상" '닮은꼴' 상황은?

미국의 한 억만장자 투자자가 최근 계속 나오고 있는 주식시장 낙관론에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오메가어드바이저스 CEO인 레온 쿠퍼먼은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어느 시점에 경기침체가 올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는 아마 시장을 끌어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쿠퍼먼이 현재 시장에서 주목한 것은 과거 증시의 '거품'과 닮은 모습입니다.

그는 1960~1970년대 미국 증시를 주도했던 대형 성장주 '니프티 피프티'를 현재의 AI 투자 열풍과 비교했습니다.

당시 투자자들은 높은 성장성을 앞세운 일부 대형주에 몰려들었지만 1970년대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면서 주가 역시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쿠퍼먼은 현재 투자자들도 비슷한 위험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봤습니다.

특히 다시 오르는 국제유가와 이에 따른 물가 상승을 간과한다고 지목했습니다.

실제로 최근 국제유가는 이란 전쟁이 시작되기 전과 비교하면 약 22% 높은 수준을 유지 중입니다.

높은 물가에 미국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기 시작했다는 신호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 경제 전반은 아직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은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이 4.3%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쿠퍼먼은 S&P500 기업의 이익 전망이 현재 적절하게 평가되지 않았다고 보고 있으며 시장 전반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는 "모두가 강세를 전망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며 시장에 악재가 등장하면 투자자들이 일제히 주식을 처분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르면 올해 말부터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취재 : 김지욱, 영상편집 : 이다인, 디자인 : 이수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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