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6 울산 세계명문대학 조정 페스티벌에 참가한 선수단이 울산 태화강에서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8개 나라, 14개 대학이 참가해 명승부를 예고했습니다.
UBC 박재권 기자입니다.
<기자>
다시 태화강을 찾은 선수단이 반갑게 손을 흔들며 버스에서 내립니다.
각자의 다리 길이에 맞춰 발판의 위치도 조정합니다.
선수와 보트를 하나로 연결해 주는 정밀한 조율 작업, '리깅'을 하는 모습입니다.
0.01초를 다투는 조정 경기에서 '리깅'의 완성도는 승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입니다.
올해 조정 대회에는 8개국, 14개 대학이 참가해 실력을 겨룹니다.
글로벌 선수단이 대회 준비에 한창인 가운데 대회 관전 포인트는 영국 옥스퍼드대와 케임브리지대의 라이벌 경기입니다.
[아멜리아 코파츠/옥스퍼드대 선수단 : 케임브리지대와 옥스퍼드대 사이에 라이벌 관계는 매우 유서 깊습니다. 두 대학 모두 자신들이 최고라는 주장을 펼쳐왔는데, 제 생각에는 옥스퍼드대가 더 우월한 것 같습니다.]
두 대학은 무려 197년 동안 치열한 조정 대항전을 펼치고 있는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 스포츠 라이벌전 중 하나로 꼽힙니다.
지난해 태화강에서 열린 맞대결에서는 옥스퍼드대가 이겼는데, 케임브리지대는 올해 반드시 설욕하겠다는 각오입니다.
[도미닉 놀란/케임브리지대 선수단 : 저는 우리가 꽤 잘해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고 계속해서 몰아붙여서 옥스퍼드대를 이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미국 하버드대, 예일대 등 전통의 강팀과 새로 참가한 호주 시드니대, 헝가리 셈멜바이스대 등 각 대학의 명예를 건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볼거리가 풍성할 전망입니다.
선수단은 오늘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해 이번 주말 열리는 대회를 준비합니다.
(영상취재 : 이종호 UBC)
UBC 박재권
세계 명문대 조정팀, 태화강서 명승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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