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동적' 트럼프, 북한 언급도 7-80%는 거짓말
- 北, 예전만큼 미국 절실하지 않아 지켜보는 중
- 트럼프는 왜? 이란전쟁 실패, 북한으로 돌파하려
- 실제로 연합훈련 축소…안보엔 큰 지장 없을 것
- '현대전'엔 축소가 맞지만 당일통보에 신뢰 잃어
- 한국, 中 견제할 필수 동맹국… 미국 군부도 비판
- 호르무즈 파병? 지금은 안돼… UN참여하면 고려
- 트럼프 굉장히 즉흥적… 중간선거 끝까지 버텨야
- 이란전쟁은 끝난 전쟁… 미국도 서서히 빠질 것
- 우리 정부는 美 거리 두고 외교적 자율성 찾아야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6년 8월 19일 (수)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
▷김태현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라면서 한미연합훈련 축소를 지시해서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던진 메시지의 진의는 무엇이고, 우리는 과연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이분과 이야기를 나눠보지요. 국립외교원장 출신이시지요.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준형 : 안녕하십니까.
▷김태현 : 원내대표님, 오늘 외통위 전체회의 열린다면서요.
▶김준형 : 네. 저도 할 말이 많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이 문제가 큰 이슈가 되겠네요.
▶김준형 : 이슈가 될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은 오늘 외통위에서 어떤 말씀을 하고 싶으신데요.
▶김준형 : 원래 사실은 우리 내부에서도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오기 위해서 연합훈련 축소 부분을 고려했고, 미국한테 건의도 했었지요. 야당인 국민의힘은 반대했지만요. 북한이 사실상 대화에 대한 세 조건을 이미 말했어요. 전체적으로 하면 대북 적대시 정책 하지 말라는 것하고요. 구체적으로 하면 세 가지입니다. 제재 풀어라, 그다음에 우리 핵 보유 인정해라, 세 번째가 연합훈련 축소입니다. 그런데 이게 이런 방식으로 트럼프에 의해서 우리와 사전에 협의 없이 이렇게 한다는 건 굉장히 사실 결론은 동맹의 예의도 아니지요.
▷김태현 : 결과는 우리가 원하는 결과일 수는 있는데, 우리 정부가요.
▶김준형 : 그렇지요. 맞습니다.
▷김태현 : 과정이 좀 미심쩍다.
▶김준형 : 미심쩍고, 굉장히 충동적입니다. 저는 트럼프가 이 말을 하고 난 이후에 기자 질문에서 북한 반응이 있냐고 물었을 때 한참 기다렸다가, 중간에 약간의 쉼표를 찍었다가 했는데요. 70, 80%가 거짓말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미 이 얘기는 APEC 때도 했었어요. APEC 때 워낙 적극적으로 만나고 싶어했잖아요. 우리 경주 오면서요. 그런데 무산됐단 말이에요. 그때도 뭐 제재해제라든지 군사훈련 얘기를 했고, 긍정적이다 우리는 친하다 했는데요. 그때는 북한 반응이 없었거든요.
▷김태현 : 네.
▶김준형 : 그러니까 원하는 건 확실한데 북한이 지금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은 아닌 것 같고요.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갖고 있는 것은 하노이에 대한 트라우마예요. 어마어마한 트라우마입니다.
▷김태현 : 그 입장에서는 그럴 수는 있겠지요.
▶김준형 : 그러면 보다 공식적이고, 보다 구체적으로 정식으로 북한한테 요청을 해야 되는데 자꾸 지나가는 소리나 충동적인 걸로 하면 북한이 이걸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느냔 말이에요.
▷김태현 : 일단은 지금 트럼프 대통령의 말은, 자신의 북미대화 요청이 나는 김정은이랑 관계가 좋아. 여기에 대해서 김정은 위원장이 응답을 했다고 하는데요. 조선중앙TV나 이런 곳에서 공식반응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면 믿을 수가 없다.
▶김준형 : 오히려 역설적으로 당장에 그거 거짓말도 안 하는 게 다행입니다.
▷김태현 : 북한이요?
▶김준형 : 네. 저는 북한이 상황이 되면, 자기들이 더 이상 속지 않는다고 보면, 그리고 지금이 7년 전의 북한하고 다르거든요. 뒤에 중국도 있고, 러시아도 있고요. 기아도, 어려웠던 식량난도 많이 극복됐단 말이에요. 그렇다면 옛날처럼 급하게 또는 미국이 절실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바로 거절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그래서 다 지금 일어나는 얘기를 무산시키는 것 같지는 않아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북한이 바로 찬성도 안 나오고, 반대도 안 하는 건 북한도 이걸 어떡하냐 지켜보는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이걸 상황을 지금 보고 있는 거군요?
▶김준형 : 네, 지켜보는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거짓말 논란도 있는데요. 트럼프가 왜 이 시점에 이런 발언을 했을까요?
▶김준형 : 사실은 이게 뒤에 호르무즈도 뜬금없이 나온 게 우리 국내에서는 한국한테 삐져서 북한한테 손짓한다 이거는 너무 단순하고요.
▷김태현 :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말은 또 그렇게 했으니까요.
▶김준형 : 그렇게 했지요, 그렇게 했는데요. 실제로는 뭐냐 하면 사실상 저는 이런 표현을 하는데요. 지금 트럼프가 세상에서 가장 미운 사람이 누구일 것 같아요? 네타냐후입니다. 속아서요. 정말 일주일 만에 끝날 줄 알고 속아서 들어간 거거든요.
▷김태현 : 그걸 속는 것도 참...
▶김준형 : 그렇지요. 베네수엘라에 대한 자신감이었어요. 그래서 지도부가 그걸 해버리면 무너질 줄 알았는데 이란하고 베네수엘라는 다르지요.
▷김태현 : 다르지요.
▶김준형 : 아무튼 그런데 그게 실패하니까 3연타석을 날리고 싶었어요. 그게 바로 러-우전쟁하고 그다음에 북한과의 협상입니다. 그러니까 트럼프는 이게 안 되면 그다음 전쟁으로 넘어갑니다. 그래서 러-우전쟁 한참 하다가 안 돼서 이란으로 갔다가, 북한으로 갔다가. 그러니까 중간선거도 여기에 중요한 팩트겠지만, 본인으로서는 평화를 일으키고, 남들이 못 다루는 독재자들, 적성국가들을 자기가 할 수 있다는 이게 바로 세 나라잖아요. 이란, 러시아, 북한이잖아요.
▷김태현 : 역대 미국 대통령들은 정리하지 못한 걸 나는 다 정리했어 이렇게요?
▶김준형 : 그거거든요. 그래서 이쪽이 안 되니까 여기에 대해, 실제로는 여기에 대한 안타까움이 우리가 예상 못했던 G7에서 1시간 반 동안 대통령 붙잡고 했던 얘기가 이 얘기거든요. 그때 오랜만에 사진을 처음 올렸어요. 기억하실 겁니다. 딱 G7 우리 대통령하고 얘기하고 나서 김정은하고 좋은 관계다 그때 올린 사진입니다.
▷김태현 : 그러면 그때 이재명 대통령하고 남북관계에 대한 얘기가 좀 있었다고 보시는 거예요?
▶김준형 : 자기는 북한한테 가겠다 하겠다. 본격적으로 할 테니까. 그런데 어떻게 할지를 모르겠다. 북한 나오겠냐고 대통령한테 계속 얘기했다는 거거든요. 그런데 우리는 아까 말한 건 결과적으로 피스메이커로서 북미가 먼저 만나면 일단 그때까지는 먼저 만나는 걸 원하니까 우리 쪽에서는 큰 반대가 없다고 얘기했을 거예요. 예를 들어서 연합훈련이라든지 그다음에 당장에 비핵화 얘기하지 않는 것 괜찮다고 했는데요. 그래서 실제로 트럼프의 마음은 굉장히 원하는 것 같아요. 그냥 단순한 얘기는 아닌 것 같은데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관건은 북한입니다.
▷김태현 : 어쨌든 트럼프가 지금 이 타이밍에 이렇게 거짓말 논란까지 있으면서 움직이는 거는 이란 쪽이 꼬이니까 북한 쪽에서 돌파구 좀 찾아보고 싶다 뭐 이런 거잖아요. 지금도 당장 트럼프 지시에 한미연합훈련이 축소됐어요.
▶김준형 : 네, 축소됐습니다.
▷김태현 : 어제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국방부 찾아서 한 15분 동안 얘기하고 그냥 바로 갔다는데요. 실제로 SBS 단독보도 보면 야외기동훈련 UFS(한미을지훈련) 14건 중에서 거의 10건 이상 취소된다는 거고요.
▶김준형 : 기동훈련이 대체로 도상훈련으로 바뀔 것이고요. 야외훈련이 축소되는 거지요. 사실은 이것도 참 웃깁니다.
▷김태현 : 이거 안보에 괜찮습니까?
▶김준형 : 사실 거의 6개월, 길게는 한 1년을 준비하거든요. 저는 원래 이런 대규모 전쟁은 현대전에 맞지 않다. 지금 러-우전쟁을 봐도 드론전쟁이고, 도상전쟁이나 데이터전쟁이 더 맞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해요. 실제로 우리나라와 한미가 1년 내내 대대급은 연속으로 있습니다. 이런데 과거처럼 이렇게 수만 명이 모여서 진격작전 하는 게 사실은 효과도 별로이고, 북한한테 위협이 되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축소론자인데요. 그런데 이런 방식은 아니에요.
▷김태현 : 네.
▶김준형 : 그리고 효과가 반감되잖아요. 예를 들어서 우리가 그렇게 요청했을 때 미국이 같이 합의를 해서 북한한테 정식으로 이 부분을 얘기를 하는 방식이어야 되는데 당일날 이런 방식으로 해서 하면 북한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우리가 안 나가면 또 내일 다시 금방 다시 새로 하겠네라는 신뢰성을 주지 않잖아요.
▷김태현 : 오히려 그러면 북한 입장에서는 우리를 배제하고 미국이랑 직통할 수도 있겠네요. 이런 방식이라고 하면요.
▶김준형 : 그렇지요. 이 방식도 우리한테 좋은 게 아닌 거지요. 저는 초기에는 워낙에 북한은 2024년부터 한국하고 안 하겠다고 선언을 했기 때문에 우리하고 먼저 하기는 힘들 겁니다마는, 그래도요.
▷김태현 : 어쨌든 현대전의 드론전으로 변해가는 상황에서 훈련 좀 축소한다고 안보에 큰 지장이 있을 것은 아니다?
▶김준형 :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아까도 말했듯이 이 과정이 별로 건강하지 못하다는 거지 저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안심하십시오.
▷김태현 : 그런데 지금 약간 말이 갈리는 게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말이야 내가 이란전 요청 도와달라 그랬는데 이재명 대통령은 노땡스라 그랬어. 우리는 한국을 위해서 3만 9,000명을 보내고 있는데.
▶김준형 : 숫자는 맨날 틀리는데요. 이번에는 또 그래도 4만 5,000에서 3만 9,000으로 좀 내려왔어요. 2만 8,000입니다.
▷김태현 : 그래서 내가 연합훈련 축소지시를 한 거야 이렇게 얘기했고요. 청와대는 지금 보니까, 어제 채널A 보도 보니까 좀 당혹스러워하는 것 같아요. 그런 대화를 최근에 한 적이 없다고요. 이거 누구 말이 맞습니까?
▶김준형 : 저는 청와대 말이 맞다고 생각해요. 원래 즉흥적으로 뒤끝 얘기를 하니까요.
▷김태현 : 트럼프 대통령이 전적이 좀 있지요.
▶김준형 : 여기에서도 트럼프가 얼마나 지금 이란전쟁에서 떨쳐나오고 싶은지, 그게 얼마나 자기 마음대로 안 되는지 불안함이 느껴지고요. 이게 미국 내부에서도 비판이 굉장히 커요. 적성국한테는 저렇게 하고, 동맹국한테는 이렇게 해도 되느냐.
▷김태현 : 그러니까 우리나라가 희생양 됐다는 보도도 있었다 그러더라고요.
▶김준형 : 그리고 지금 사실상 벙어리 냉가슴 앓는 건 미국 군부예요. 미국 군부는 절대 동의하지 않습니다.
▷김태현 : 전쟁이 계속되는데요?
▶김준형 : 대북훈련도 실제로는 한국하고 일본이 대중견제의 엄청난 자산인데 트럼프는 계속 돈 얘기만 하고, 신뢰 같은 걸 다 부서뜨리고 있잖아요. 이들은 트럼프 밑에서는 어쩔 수 없지만, 결국 부상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 한국과 일본은 필수라고 하잖아요.
▷김태현 : 미국 군부의 핵심들에게는요.
▶김준형 : 그렇지요. 지금은 듣는 척하지만 사실은 이견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래요?
▶김준형 : 네.
▷김태현 :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 지금 이 타이밍에 한미연합훈련 축소지시하고 이런 것들이 꼭 북한에 대한 당근책의 측면도 하나 있고, 우리에 대한 불만인 측면도 하나 있을 거고요.
▶김준형 : 있지요.
▷김태현 : 두 개 다 있는 거예요, 아니면 한쪽만 있습니까?
▶김준형 : 있는 거지요. 그런데 우리가 잘못하면 여기서, 저는 그래서 처음부터 비용이 좀 들더라도 트럼프를 통해서 군부가, 왜냐하면 군부의 그게 훨씬 더 장기적으로 위험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중국을 지키는 전초기지가 되기 때문에요. 실제로 미국 군부가 얘기하는 브런슨은 지금 단도, 단검이라고 얘기하고 있잖아요. 실제로 군부 생각은 그렇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우리나라 정부는 장기적으로 보면,
▶김준형 : 그러면 둘 다 뺏길 수 있지요. 아주 거칠게 얘기하면 트럼프한테 돈도 뺏기고, 군부가 얘기하는 우리가 실질적으로 미국을 대신해서 중국을 지키는 기지가 될 수도 있지요. 그러려면 우리가 사실 여기서 우리가 주도성을 갖고 하지 않으면 오히려 양쪽이 다 당할 수 있다.
▷김태현 : 그러면 하나 택하라고 하면 트럼프 대통령과의 신뢰보다는 미국 군부와의 장기적인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게 훨씬 낫다는 말씀이세요?
▶김준형 : 아니지요. 지금이 기회지요. 저는 트럼프를 오히려 경비가 더 들더라도 장기적인 위험을 막는 게 더 중요하지요.
▷김태현 : 그러면 원내대표님, 호르무즈에 예를 들어서 우리가 적극적으로 개입한다든지 그 부분은 어때요?
▶김준형 : 안 되지요. 왜냐하면 이거는 정말 명확합니다. 전 세계가 지금 빌런은 트럼프고요. 이 전쟁은 불법전쟁입니다. 유럽도 움직이지 않고, 전 세계에 아무도 움직이지 않지요. 저는 만약에 참여한다면 나중에 유엔이 이걸 사후 여기의 안정을 위해서 피스키핑, 평화유지군이 간다면 거기에 우리는 유엔을 통해서 갈 수는 있다고 생각하지만요. 지금 들어가는 건 아닙니다.
▷김태현 : 위험하다?
▶김준형 : 위험하다.
▷김태현 : 미국이 그런데 우리나라한테 기본적으로 무슨 불만이 있는 거예요? 미국이라 그러면 안 되겠구나, 트럼프 대통령은요.
▶김준형 : 그러니까요. 지금 자기 세계관 속에서 우리가 아무것도 안 한다고 생각하고, 어제 기자들한테 얘기하는 것도 자기가 100억 불 받을 수 있었는데, 바이든이 전부 망쳐서 지금은 한국이 하나도 안 내고 있다고 얘기했거든요. 통계나 거짓말이 너무 많아요, 팩트가 아닌 게요.
▷김태현 : 그런데 지금 미국하고 걸려 있는 게 많잖아요. 전작권 문제도 있지요. 핵잠수함 문제도 있지요. 관세협상 문제도 있지요. 그런데 지금 미국이 다 우리한테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 같거든요.
▶김준형 : 그렇지요.
▷김태현 : 그걸 어떻게 풀어가야 됩니까?
▶김준형 : 트럼프는 굉장히 즉흥적이잖아요. 그래서 트럼프가 내세우는 게 통상협상이나 아까같이 그런 것들은 시간을 끌어서 트럼프가 사실 중간선거가 지나는 동안에 우리가 조금 견뎌야 하고요, 버텨야 하고요.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이걸 해소시키기 위해서 미국이 원하는 걸 다 들어줄 수는 없는 거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지금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미국 가 있는데 지금 대미 통상협상도 좀 꼬였거든요. 이 이슈, 이게 대미통상 협의에도 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을까요?
▶김준형 : 처음에 기억하실 겁니다. 김용범 정책실장이, 그다음에 김정관도 뭐라 그랬냐 하면 투자를 하되, 그것은 시장원리에서 하겠다고 얘기했잖아요. 그러면 당장에 그 투자가 전혀 투자효과가 없는데 우리가 기업들을 목을 끌고 가서 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어요. 여기만 그런 게 아니라 일본도 그렇고, 유럽도 다 그래요. 저는 버티는 데까지 버텨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도.
▷김태현 : 그래요? 알겠습니다. 기본적으로 한미동맹 이상은 없는 건가요?
▶김준형 : 괜찮습니다. 미국이 누구보다 한국을 필요로 하고요. 저는 이 기회가 우리한테 장기적으로 도움이 되는 쪽으로 가야지, 미국한테 지금 뭐 원하는 대로 즉흥적인 걸 해 준다고 해서 달라질 건 없고요.
▷김태현 : 끌려다니면 안 된다?
▶김준형 : 네.
▷김태현 : 그러면 장기적으로 우리한테 도움이 되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돼요?
▶김준형 : 우리가 변수가 돼야 하지요. 그러니까 우리는 지금 계속 종속변수가 되잖아요. 우리가 여기 플레이어가 되고, 우리가 중국도 관리하고, 러시아도 관리하고, 북한도 관리하는 방식으로 가야 되는 거지요. 미국한테 계속 우리가, 다른 나라가 보기에 우리가 미국하고 똑같으면 우리를 만날 필요가 없겠지요.
▷김태현 : 그렇겠지요. 대표님, 이거 한번만 제가 더 확인을 해 볼게요. 왜냐하면 오늘 조간신문 한국일보에 벌써 이런 기사가 나오더라고요. “우리의 호르무즈 군사적 기여, 국익 위한 전향적 검토해야 된다.” 이 얘기는 썩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그 군사적 기여를 통해서 트럼프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면 다른 게 더 잘 풀릴 테니 한번 생각을 해 보는 게 낫지 않겠니 이 얘기거든요.
▶김준형 : 이 전쟁은 끝난 전쟁이고요. 트럼프는 나오고 싶은 전쟁이고요. 아무리 불만을 했어도 이거는 불법전쟁이고, 전쟁은 끝났습니다. 트럼프는 무조건 나오는데 우리가 들어가서 왜 거기다 흔적을 남깁니까. 절대 안 됩니다.
▷김태현 : 그러면 지금 미국하고 이란이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 이거 기한이 만료됐잖아요. 그런데 양국 모두 연장은 없다 하거든요. 그러면 이제 어떻게 되는 거예요?
▶김준형 : 지금 트럼프가 완전히 잡혀 있는데, 그렇다고 전쟁을 할 수는 없잖아요. 사실상 실제로 북한한테 지금 연합국 이것도 뭐냐 하면 더 이상 무기가 없어요, 미국이.
▷김태현 : 그렇다 그러더라고요.
▶김준형 : 이 전쟁은 교착상황인데, 미국이 이미 끝난 전쟁입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우리가 들어갈 이유가 전혀 없는 거지요.
▷김태현 : 그러면 우리가 들어가고 안 들어가고는 변론으로 하더라도 이 호르무즈 사태, 이란전 이거 어떻게 마무리될 것 같습니까? 지금 상황에서요.
▶김준형 : 이미 중간선거에서 도움이 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질질 끌면서, 유가 관리하면서 그냥 계속 이렇게 이 방식으로 갈 수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김태현 : 나오지도 않고 더 들어가지도 않고, 교착상태로요?
▶김준형 : 네. 지금은 그래서 미국이 직접 협상도 안 하고 오만을 시켜서 협정하고. 오늘 보셨나요? 호르무즈는 미국의 땅이라고 떠올린 거.
▷김태현 : 그러니까요.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 상태에서 그냥 미국은 점점 페이드아웃 해서 빠져나가는 형태를 택할 것이다 이런 말씀이신 거지요?
▶김준형 : 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대통령이 지난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서 종전을 위한 다자논의 이걸 제안했거든요. 그런데 아직까지 여기에 대해서 북한도, 미국도 반응은 없어요. 그런데 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방한한다고 하는데요. 이 문제는 어떻게 풀릴 것 같습니까?
▶김준형 : 제가 이 부분이 답답한 겁니다. 우리가 다자회담을 얘기하면서 우리가 여기에서 지금 누구의 종속변수냐 독립변수, 우리가 가지고 있는 외교적 자율성이 존재하지 않으면 북한도 중국도 러시아도 우리를 만날 필요가 없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 부분에 있어서 우리가 미국과 다른 소리를 좀 해야 하는 거고요. 저는 러시아와 왜 안 만나는지 잘 모르겠고요. 중국에서 불만은 뭐냐 하면 그렇게 좋았던 한중정상회담에 이어서 한국의 진심을 모르겠다. 우리 중국과의 교류나 깊은 고리가 딱 끊어졌거든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외통위에서 우리 또 의원님의 아주 그냥 날카로운 질문을 질의를 기대를 하면서요.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조국혁신당 김준형 원내대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준형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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