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재집권 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간 17일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와 함께 실시한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33%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월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이번 조사는 이달 14∼17일 실시한 것으로, 앞서 이달 초 조사에서 나타난 지지율 35%보다 더 내려간 겁니다.
이번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은 64%였습니다.
특히 미국인들은 이란 전쟁이 장기화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의 80%는 미국의 이란 전쟁 개입이 장기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87%, 공화당 지지층에서도 71%가 전쟁 장기화를 예상했습니다.
전쟁이 수주 안에 끝날 것이라는 응답은 16%에 그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기 위해서라면 휘발유 가격 상승도 감수할 가치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전쟁에 대한 여론은 부정적이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이란 전쟁이 감수할 가치가 있다고 평가한 미국인은 20%에 불과했습니다.
전쟁 장기화와 물가 상승에 대한 불만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공화당에도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조사에서 경제 문제를 민주당이 더 잘 다룰 거란 응답은 38%로 공화당을 선택한 응답 35%보다 3%포인트 높았습니다.
로이터통신은 경제 문제에서 민주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신뢰도가 공화당을 앞선 건 약 10년 만이라고 전했습니다.
공화당이 강점을 보여온 이민 문제에서도 양당의 격차가 크게 줄었습니다.
공화당의 이민 정책이 더 낫다는 등록 유권자는 40%로 민주당을 선택한 응답 38%보다 2%포인트 높았습니다.
지난해 1월에는 이민 정책에서 공화당이 민주당에 26%포인트 앞섰습니다.
이번 조사는 미국 성인 1천16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3%포인트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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