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바야시 다카유키 자민당 정조위원장
일본 집권 자민당의 고바야시 다카유키 정무조사회장이 오늘(16일)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습니다.
이로써 당의 핵심 보직을 맡은 간부 4명이 전원 야스쿠니 참배를 마쳤습니다.
교도통신은 고바야시 정조회장이 오늘 오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다마구시'로 불리는 공물 대금을 사비로 봉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고바야시 정조회장은 참배 후 취재진에게 자신의 조부가 전사했다면서 "유족의 한 사람으로서 참배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패전일인 어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참배하지 않는 대신 수백m 떨어진 신사를 향해 절을 올리는 '요배'를 한 데 대해서는 "그때그때 총리가 적절히 판단할 사항"이라고 답했습니다.
어제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 등 각료들의 참배에 대해 한국과 중국이 반발한 것을 두고서는 "각자의 마음의 문제"라고 일축했습니다.
고바야시 정조회장은 그동안 일본 패전일이나 야스쿠니 예대제(제사)에 맞춰 매번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온 인물입니다.
고바야시 정조회장이 하루 늦게 참배를 마치면서 자민당의 핵심 간부 4명이 이번에 전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게 됐습니다.
스즈키 슌이치 간사장, 아리무라 하루코 총무회장, 니시무라 야스토시 선거대책위원장은 어제 단체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습니다.
그동안 자민당 간부들이 개인 자격 또는 '다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자격 등으로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한 적은 있지만, 당 핵심 간부들이 단체로 참배에 나선 것은 일본 내에서도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웃 국가들의 반발을 고려해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보류하고 있는 다카이치 총리가 향후 이곳을 찾기 위한 사전 정지 작업으로 이번에 자민당 핵심 간부들이 먼저 단체 참배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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