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폭염 속 '인간 받침대' 논란…"진심으로 죄송"

<앵커>

가뭄 피해 현장을 찾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보고용 상황판을 농어촌공사 직원들이 무더위 속에 쪼그리고 앉아 손으로 받친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과잉 의전' 논란에 대해 국민의힘은 뒤에 직원들이 있는 줄 몰랐다며 사과했습니다.

보도에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가뭄이 길어지고 있는 경남 밀양을 찾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저수지에서 농어촌공사로부터 현황을 보고 받는데 현장에 세워진 보고용 간이 상황판 사이에 사람의 모습이 보입니다.

장 대표가 응시하고 있는 상황판 뒤에 2명의 남성이 쪼그리고 앉은 채 상황판 거치대를 손으로 잡아 지탱하고 있었던 겁니다.

이들은 모두 농어촌공사 관계자들로, 장 대표에게 보고가 진행되는 도중 피해 현황과 급수 계획 등이 적힌 상황판이 바람에 넘어지지 않도록 손으로 고정한 것입니다.

이 장면이 논란이 되자 민주당은 34도를 오르내리는 폭염 속에 직원들이 '인간 지지대' 노릇을 해야 했다고 비판에 나섰습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장 대표와 동행했던 소속 의원들 모두 보고 상황판 뒤에 직원들이 있는 것을 몰랐다며 사과했습니다.

[박충권/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장동혁 대표께서도 '몰랐던 사안이었고 정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는 입장을 말씀하셨고 그리고 그 직원분들께는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는 말씀을 하시고….]

또 장 대표가 공사 측에 유감을 표하며 재발 방지를 당부했다고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최진화)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