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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특수' 타이완, 올해 성장률 전망 9.64%→11.05% 상향

'AI 특수' 타이완, 올해 성장률 전망 9.64%→11.05% 상향
▲ 타이완 국기

타이완 당국이 인공지능(AI) 특수에 힘입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두 자릿수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타이완 통계 당국인 주계총처는 오늘(14일) 발표한 최신 경제전망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1.0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습니다.

이는 지난 5월 내놓은 전망치인 9.64%보다 1.41%포인트 높은 겁니다.

주계총처의 전망이 현실화할 경우 타이완은 1988년 이후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게 됩니다.

타이완 당국은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 수요가 예상보다 강하게 이어지면서 수출, 민간 소비, 민간 투자가 동시에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전망치 상향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타이완은 지난해에도 8.76%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지만, AI 관련 수요에 힘입어 올해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주계총처는 지난 2월 올해 경제성장률을 7.71%로 전망했다가 5월에는 9.64%로 1.93%포인트 대폭 상향한 데 이어 이번에 다시 전망치를 끌어올렸습니다.

올해 하반기 경제성장률은 8.27%로 예상했으며 내년 연간 성장률은 6.04%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중동 정세, 에너지 가격, 미국의 관세 정책 등과 함께 글로벌 기업들의 AI 관련 투자 확대 여부가 향후 타이완 경제의 주요 불확실성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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