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남부지역에 대해 정부가 '가뭄 대응단'을 신설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국가소방동원령도 당분간 연장하고, 군부대까지 나서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행정안전부는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경남과 전남광주 등 남부 지역을 대상으로 '가뭄 대응단'을 신설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응단은 국내 물류 기업들과 협력해 급수차, 양수기, 펌프 등 가용할 수 있는 장비를 모두 남부 지역으로 수송하고, 전국 지방정부의 대응할 수 있는 자원도 모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가뭄 지역 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급수 대책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등 예산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가소방동원령도 연장됐습니다.
소방청은 전국의 소방 물탱크차 100대를 동원해 농업 용수 '심각' 단계인 경남 지역 5개 시군의 급수 지원에 투입했습니다.
메말랐던 수로에 폭포처럼 물이 쏟아지자, 농민들은 눈을 떼지 못합니다.
[정창백/경남 함안군 물이 콸콸 나온 지 15일 정도 됐습니다. 속이 뻥 뚫리는 것 같습니다.]
현재 경남 지역의 저수율은 32.2%로 평년의 70.6% 와 비교해 45.6%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해군과 공군, 산림청도 급수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어제(13일) 함안에선 육군이 급수 차량 15대, 병력 40여 명을 가뭄 해결에 투입했습니다.
[최성식/육군 제39사단 합천·함안·의령 대대장 : 전시에 군사 작전, 화생방 지원을 위해서 쓰는 차량입니다. 대민 지원을 위해서 급수 차량이 지원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강수량과 저수율 등을 살펴 가뭄 상황이 호전될 경우 국가소방동원령 해제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유미라)
정부 '가뭄 대응단' 신설…남부 지역에 자원 총동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