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기 방역 (자료화면)
질병관리청이 오늘(13일)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습니다.
질병관리청은 말라리아를 매개하는 얼룩날개모기류의 발생, 밀도 감시와 함께, 채집된 모기로부터 말라리아 원충이 검출되면 전국에 경보를 발령합니다.
이번에 원충이 검출된 모기는 7월 27일부터 8월 2일까지 채집된 모기들 가운데, 경기 파주시와 연천군에서 채집된 개체에서 삼일열 말라리아 원충 유전자가 검출됐습니다.
앞서 지난 6월 22일 매개 모기가 증가하며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가 발령됐고, 군집사례 발생과 매개 모기 개체 수 증가 등으로 경기 파주·김포, 인천 강화 등 5개 지역에서 경보가 발령된 바 있습니다.
현재 매개 모기의 밀도는 폭염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낮은 상태입니다.
올해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총 20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인 355명과 비교하면 43.4% 감소한 상황입니다.
말라리아 매개 모기인 얼룩날개모기는 전체적으로 검은색의 중형 모기로, 날개에 흑·백색의 반점 무늬가 있고 촉수가 주둥이만큼 긴 것이 특징입니다.
유충은 논·수로·웅덩이 등 물 표면에 수평으로 서식하는데, 산란기의 암컷 모기는 주로 야간에 소·말·돼지를 대상으로 흡혈 활동을 합니다.
흡혈 활동 시간은 계절별로 다르지만, 주로 저녁 7시부터 새벽 5시가 왕성한 편입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폭염 후 다시 매개 모기 밀도가 증가할 수 있는 만큼, 위험지역 지자체에서는 매개 모기 밀도를 낮추기 위한 종합방제를 강화해야 한다"며 "위험 지역 주민과 방문자는 매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야간 활동을 자제하고, 폭이 넓은 긴 옷을 착용하며 기피제와 방충망을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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