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양평경찰서
순찰차의 정차 명령에 불응한 채 오토바이를 몰고 달아나던 고등학생이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아 숨졌습니다.
오늘(12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오늘 오전 9시 7분 경기 양평군 양평읍 대흥리의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몰던 10대 고등학생 A 군이 중앙선을 침범한 뒤 맞은편 인도에 주차돼있던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A 군은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습니다.
오늘 사고는 A 군이 순찰 중인 경찰의 정차 지시에 불응한 채 도주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사고 직전 순찰차를 몰던 양평경찰서 교통과 소속 경찰관은 A 군이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번호판이 부착돼있지 않은 오토바이를 몰던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에 해당 경찰관이 "우측에 정차해달라"며 정차 지시를 했으나 A 군은 그대로 오토바이를 몰고 편도 2차선 도로를 500m가량 달리며 순찰차와 추격전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후 경찰은 추격을 중단하고 서행했으나 A 군은 이후로도 약 500m 더 도주하다가 최초 정차 명령이 내려졌던 지점으로부터 약 1㎞ 떨어진 곳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순찰차를 운전한 경찰관이 사고의 참고인 신분인 점을 고려해 해당 경찰관이 소속된 양평경찰서가 아닌 다른 경찰서로 사건 수사를 이첩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블랙박스와 CCTV 등을 토대로 자세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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