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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아벨의 버크셔, 14분기 만에 주식 순매수 전환

그렉 아벨의 버크셔, 14분기 만에 주식 순매수 전환
▲ 그렉 아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미국 주식시장의 한 지표로 해석되던 버크셔해서웨이가 14분기만에 주식 매입에 나섰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올해 1월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던 워런 버핏의 뒤를 이어 버크셔의 새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그렉 아벨이 지난 2분기 3년 넘게 이어온 버크셔의 주식 매도세를 마감하고 순매입에 나섰다고 현지시간 9일 보도했습니다.

버크셔는 2분기에 주식 순매입액 198억달러, 우리 돈 약 27조9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여기에는 알파벳 보통주 100억달러 매입과 버크셔 해서웨이 자사주 45억달러 매입이 포함됐습니다.

이전까지 버크셔를 이끌었던 버핏은 지난 3년여 동안 3천240억달러에 달하는 상장 주식 포트폴리오를 조금씩 매도하면서 관망세를 유지해 왔습니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유명한 가치 투자자인 버핏이 지금의 주식 시장을 고평가로 보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했습니다.

따라서 최근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버크셔가 다시 주식 순매수에 나선 것은 놀라운 결정이라고 FT는 지적했습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버핏의 움직임은 시장의 향방을 가늠하는 단서로 여겨져 왔습니다.

특히 최근 그가 축적해 온 막대한 현금은 일부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습니다.

버핏이 시장이 하락할 것을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버크셔는 지난 2분기에 알파벳 등 상장 주식에 230억달러를 투자했습니다.

이로써 알파벳은 버크셔의 5대 보유 종목 리스트에 올랐습니다.

반면 37억달러어치 주식을 매도했습니다.

매도 금액은 2022년 이후 가장 작은 규몹니다.

버크셔는 이번 분기 현금 보유 규모가 150억달러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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