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드 블랜치 미국 법무장관 후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 출신인 토드 블랜치 미국 법무장관 후보자에 대한 미 연방 상원 인준 가능성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습니다.
리사 머코스키(공화·알래스카) 상원의원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그간 블랜치 후보자와 수차례 건설적 회의를 가졌다면서도 "궁극적으로 나는 그의 인준에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머코스키 의원은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법무부의 정치화 및 무기화 현상이 가속화된 점 등을 반대 이유로 내세웠습니다.
블랜치 후보자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법무부 부장관에 이어 법무장관 대행을 맡고 있습니다.
머코스키 의원은 그러면서 "이 나라에는 이 행정부의 최악의 충동을 견제해 줄 법무장관이 필요하다"며 "블랜치 후보자가 인준된다면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를 바라지만, 과연 그럴 수 있을지에 전혀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머코스키 의원은 그동안 블랜치 후보자에 대해 찬·반 의견을 밝히지 않았던 공화당 의원 2명 중 하납니다.
나머지 1명은 빌 캐시디(루이지애나) 의원인데, 지난 2021년 1·6 의회 폭동 사태 이후 트럼프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찬성표를 던진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배신자'로 낙인찍히면서 지난 5월 루이지애나 공화당 경선에서 탈락했습니다.
민주당 상원의원 47명 전원과 공화당 내에서도 수전 콜린스(메인)와 머코스키 의원이 반대한 상황에서 캐시디 의원마저 반대한다면 블랜치 의원 인준 표결은 찬성 49표, 반대 50표로 부결됩니다.
공화당 상원의원은 총 53명이지만, 미치 매코널(켄터키) 의원이 건강 문제로 등원이 불투명한 상탭니다.
매코널 의원은 두 달 가까이 병원에 입원해 있다 전날 퇴원했지만 당분간 자택에서 계속 치료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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