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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올해 최고 37.9도…열화상카메라로 도심 비췄더니

<앵커>

오늘(6일) 서울은 낮 최고 기온이 38도 가까이 올라 올해 들어 가장 뜨거운 하루였습니다. 용산구의 기온은 40도에 육박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종일 펄펄 끓은 서울 도심을 배성재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정오가 조금 지난 시간, 서울 남산에 올랐습니다.

열화상 카메라로 살펴보니 도심 전체가 마치 열섬처럼 붉게 달아올랐습니다.

온도를 살펴보니 대부분 40도가 넘는 상황.

뜨겁게 달궈진 건물 옥상은 무려 60도를 넘습니다.

[이우채/서울 도봉구 : 시내에 나가니까 아스팔트가 데워져서 엄청 뜨겁게 막 올라와서. 올라오니까 시원하고 좋네요.]

[박준용/해외 거주 : 수건도 계속 쓰고 있고 하루에 티셔츠를 몇 장이나 바꿔 입는지 모르겠어요. 이 날씨 정말 미칠 것 같아요.]

도심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여의도 고층 빌딩과 도로는 뜨겁게 달궈졌습니다.

한강과 숲이 우거진 여의도 공원 정도를 제외하면 도심 전체가 붉게 물들었습니다.

아스팔트 도로의 열기는 70도를 훌쩍 넘긴 상황.

열을 견디다 못해 도로 한가운데 갑자기 멈춰 선 차량도 보입니다.

[(선생님 차 왜 그러시는 거예요?) 클러치가 안 돼서…. (더워서 그런 거예요?) 네, 더워서….]

계속 물을 뿌리는 분수대 바닥조차 30도를 웃도는 폭염.

오늘 서울 종로구에서 관측한 서울 공식 최고 기온은 37.9도로 올해 중 가장 더웠습니다.

관측 이래 역대 5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용산구는 39.9도로 오늘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기온으로 관측됐습니다.

서울 구로구, 금천구 등도 39도에 육박했고, 서울 외 지역에선 경기 여주시 금사면이 39.1도로 가장 높았습니다.

수도권 대부분 지역은 사흘 연속으로 최상위 폭염특보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됐습니다.

횡성과 춘천 등 강원 영서 일부 지역과 전주와 광주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졌는데, 강원 지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반도를 덮친 폭염의 기세가 절정에 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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