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암군민속씨름단 김민재
'백두급 최강자' 김민재(24·영암군민속씨름단)가 개인 통산 18번째 백두장사에 오르며 '씨름 황제' 이만기와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김민재는 오늘(4일) 경북 문경시 문경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6 민속씨름 문경오미자장사씨름대회 백두급(140㎏ 이하) 장사 결정전(5판 3승제)에서 김진(증평군청)을 3-0으로 완파했습니다.
이로써 김민재는 18번째 백두장사에 올라 '씨름 황제' 이만기와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1980년대 모래판을 휩쓸었던 이만기는 백두장사 18회를 비롯해 천하장사 10회, 한라장사 7회 등 장사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이만기가 만 26세에 18번째 백두장사에 오른 것을 감안하면, 아직 24세인 김민재는 올해 백두장사 역대 최다 우승 기록도 충분히 넘볼 수 있습니다.
현재 이 부문 최다 기록 보유자는 용인대 교수로 재직 중인 이태현입니다.
1990년대부터 2010년대 초까지 활약한 이태현은 백두장사 20회와 천하장사 3회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김민재가 앞으로 백두장사에 두 차례 더 오르면 이태현과 공동 1위가 되고, 세 차례 더 우승하면 단독 최다 기록을 세웁니다.
이날 정상에 오른 김민재는 천하장사 3회를 더해 개인 통산 장사 타이틀을 21개로 늘렸습니다.
이날 백두급 최강자 김민재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습니다.
16강에서 임진원(정읍시청)을 2-0으로 물리친 뒤 8강에서는 윤성희(동작구청)의 기권으로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준결승에서도 마권수(문경시청)를 연속 밀어치기로 제압하며 2-0으로 승리했습니다.
결정전 첫판에서 잡채기로 기선을 제압한 김민재는 둘째 판에서 돌림배지기로 김진을 쓰러뜨렸습니다.
셋째 판에서는 다시 잡채기에 성공하며 꽃가마를 탔습니다.
같은 날 열린 남자부 단체전에서는 박희연 감독이 이끄는 정읍시청이 MG새마을금고씨름단을 4-1로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위더스제약 2026 민속씨름 문경오미자장사씨름대회 남자부 경기 결과] ▲ 백두급 백두장사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 2위 김진(증평군청) 공동 3위 차승민(광주시청), 마권수(문경시청) ▲ 단체전 우승 정읍시청(전북특별자치도) 준우승 MG새마을금고씨름단(충청남도) 공동 3위 양평군청(경기도), 용인특례시청(경기도)
(사진=대한씨름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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