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 온 관광객과 주민들이 평화롭게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해수욕장 상공으로 갑자기 드론 한 대가 날아옵니다.
기관총과 같은 총성이 여러 발 들리더니, 드론은 해변으로 떨어져 폭발합니다.
현지시간 3일 우크라이나 드론이 흑해 연안 러시아의 인기 휴양지 아르키포 오시포브카를 공격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어린이 3명을 포함해 7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습니다.
해당 지역 당국은 우크라이나가 "민간인을 겨냥한 고의적인 공습"을 벌였다고 비난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 모두 전쟁 내내 민간인은 표적으로 삼지 않는다는 입장인데, 이번 우크라이나 드론의 공격 목표물이 무엇이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일각에선 전파 방해로 인해 드론 신호가 방해받아 해변에 추락했을 거란 추정도 나옵니다.
지난 1년 동안 우크라이나는 드론을 이용한 대 러시아 장거리 공격에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에너지 인프라와 상업용 창고 등이 우크라이나 드론의 주 타격 대상입니다.
최근 몇 주 동안엔 '러시아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대형 온라인 소매업체 '와일드베리스' 소유의 물류창고들을 집중 타격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러시아 전역의 와일드베리스 창고 수십 개가 공격받았는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해당 창고가 러시아 군수물자 공급에 사용돼 공격했다면서 민간 기반시설 공격을 정당화했습니다.
(취재 : 유덕기, 영상편집 : 김준희, CG : 황세연, 제작 : 디지털뉴스부)
[글로벌D리포트] 러시아 피서지에 나타난 '드론'…'7명 사망' "민간인 노려"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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