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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 대폭 감소…신용융자 잔고 6개월 만에 30조 원 하회

'빚투' 대폭 감소…신용융자 잔고 6개월 만에 30조 원 하회
▲ 31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가 역대 최대 상승 폭을 경신하면서 폭등했다. 간밤 되살아난 반도체 투자심리에 반발 매수세가 쏟아졌다.

대표적인 '빚투' 지표인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6개월여 만에 30조 원 아래로 줄어들었습니다.

국내 주식시장의 조정이 길어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신용 거래를 줄이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달 31일 신용융자거래 잔고는 28조 9천349억 원으로, 30조 원을 하회했습니다.

전장보다 무려 3조 2천181억 원 줄어들었습니다.

이 잔고가 30조 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올해 1월 28일(29조 5천961억 원) 이후 처음으로, 1월 22일(28조 9천257억 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6월 24일(38조 6천328억 원)보다 무려 10조 원 가까이 줄어들었습니다.

하루에 이 잔고가 3조 원 이상 줄어든 것은 최근 1년 새 처음입니다.

지난달 31일 코스피는 17.91% 폭등하며 역대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지만, 개인투자자는 사상 최대인 10조 3천834억 원을 팔아치웠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용융자 잔고는 하루새 2조 7천억 원 감소하며 22조 8천405억 원을 나타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6조 943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증시 상승 기대감에 증가하는데 최근 코스피가 변동성이 확대되며 조정을 받으면서 개인들이 신용 거래도 줄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미수거래로 강제처분된 금액은 이틀째 천억 원 규모로 치솟았습니다.

증권사로부터 이틀간 빌려 투자하는 초단기 '빚투'인 위탁매매 미수금은 지난달 31일 1조 6천614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미수금을 갚지 않아 반대매매로 나간 금액은 천 220억 원에 달했습니다.

전장인 지난달 30일 천 37억 원에 이어 이틀 연속 천억 원댑니다.

지난달 29일(611억 원) 이후 3일간 반대매매 금액은 3천억 원에 육박합니다.

지난달 27일과 28일 강제처분된 금액은 각각 229억 원과 138억 원이었습니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도 7.1%를 기록하며, 지난달 29일(5.0%)과 30일(8.6%)에 이어 5%를 웃돌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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