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뛰던 고우석
글러브에 이물질을 바른 의혹으로 경기 중 퇴장당한 고우석의 징계가 10경기에서 8경기로 줄었습니다.
고우석의 에이전시인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이의 신청을 거쳐 고우석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 출전 징계가 2경기 감경됐다고 알렸습니다.
이에 따라 미네소타 트윈스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 소속인 고우석은 한국시간 이번 달 5일부터 경기에 출전할 수 있습니다.
고우석은 지난달 25일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와 경기에서 7회 등판을 위해 마운드에 오르기 직전 심판진의 글러브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때 글러브의 이물질을 확인한 심판진은 고우석을 퇴장 조처했고, 이틀 뒤 MLB 사무국은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습니다.
MLB에서는 공을 던질 때 회전수 등에 영향을 주는 이물질의 사용을 엄금합니다.
고우석은 곧바로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문제가 된 글러브의 물질은 올해 초부터 사용하며 땀과 로진이 반복적으로 엉키고 가죽에 굳어 형성된 것"이라며 "살아오면서 한 번도 부정한 방법으로 경쟁해야겠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결백을 강조하고 선수노조를 통해 이의를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항소를 거쳐 고우석의 징계는 8경기로 줄었습니다.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MLB가 글러브 이물질 사용 단속을 강화한 이후 퇴장·징계를 받은 투수 중 항소로 징계가 줄어든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의미를 뒀습니다.
2024년 미국에 진출한 뒤 오랜 기간 마이너리그를 떠돌던 고우석은 지난달 10일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고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고우석은 지난달 21일 클리블랜드전에서 1이닝 3실점 한 뒤 마이너리그로 강등됐고, 빅리그 4경기에서 1홀드,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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