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이스X와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의 첫 실적발표 행사를 앞두고 개미 투자자들의 이색 질문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기업 실적 발표와 관련해서는 회사의 매출이나 사업계획 등과 관련한 질문이 많게 마련이지만 이번 스페이스X에 대해서는 유독 사업과 별 관련이 없어 보이는 질의가 많았다고 로이터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상장한 스페이스X는 오는 4일 증시 정규장이 끝난 뒤 일론 머스크 창업주가 참석하는 가운데 실적발표 행사를 갖습니다.
스페이스X는 테슬라가 하는 것처럼 투자자들이 미리 질문을 할 수 있도록 온라인 포럼을 개설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질문을 포럼에 올릴 수 있으며, 여러 질문 가운데 답을 원하는 질문을 골라 투표도 할 수 있습니다.
실적 발표는 스페이스X의 인공지능(AI) 분야 투자와 스타링크 위성 통신 네트워크의 수익 등에 집중될 전망이지만 개인 투자자 상당수는 다소 엉뚱한 것에도 궁금증을 갖고 있었습니다.
한 투자자가 '로켓을 분홍색으로 칠할 수 있을까요?'라고 묻는 등 로켓 외관에 대한 질문이 많았습니다.
또 다른 투자자는 최근 공개된 스페이스X의 시바견 마스코트 '애스터로이드'가 교육이나 아동 자선 활동, 대외 홍보 분야에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묻기도 했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질문은 내년 나사(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서 사용될 스타십의 달 착륙선 영상을 더 보여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또 새 스타십이 언제 궤도 위에서 연료 보급을 시작할지, 부스터와 상단부를 모두 회수하는 시기는 언제인지 등에 대한 질문도 주목받았습니다.
한 주주는 팬들이 자신의 이름을 우주로 보낼 수 있도록 로켓의 열 차폐 타일에 이름을 새겨주는 사업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상장 주식의 약 30%를 일반투자자들에게 배정했습니다.
미국 주요 기업 중에서 개인 배정 규모가 가장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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