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상언 의원
곽상언 민주당 의원이 2일 이른바 '검찰개혁'과 관련해 자신의 장인인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는 자당 인사를 겨냥해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을 상징적 수단으로 소비하지 말아 주십시오"라고 촉구했습니다.
곽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정치인 자신의 개인적 정치적 이익을 위해 노무현 대통령의 마지막 선택을 정치적 노리개로 쓰는 것이고 그의 이름을 한낱 조롱거리로 만드는 것과 같은 것"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많은 정치인이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와 노무현 정신, 심지어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을 또다시 소환하고 있다"며 검찰의 직접 수사권을 완전 폐지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 노 전 대통령을 언급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정청래 전 대표의 발언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같은 당 김용민 의원이 노 전 대통령 묘역을 방문해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바쳤던 것을 가리켜 '정치적 퍼포먼스'라고 표현하며 "이분들의 주장은 노무현 대통령의 뜻 또는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와 전혀 다르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노무현의 정치가 아닌 것을 노무현이 추구한 정치적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서,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추구하고 국민을 속이고 있다"며 "국민들로 하여금 노무현 대통령을 '검찰 수사권 남용의 피해자'로만 인식시키고 있고, 실제로 노무현이 추구한 정치의 본모습을 보지 못하게 국민을 오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곽 의원은 "노 대통령은 검사의 수사지휘권을 전면 폐지하고 경찰의 독자적 수사종결권을 부여해 달라는 경찰의 요구를 질타하기도 했다"며 "국가권력은 권력기관 상호 간에 나뉘어져야 하고 서로 견제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곽 의원은 지난달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당론 법안임에도 불구하고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반대표를 행사하며 "곧 다가올 국민의 고통이 눈에 보이고, 국민의 눈물이 귀에 들리는데 다른 선택을 할 수 없었다"며 말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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