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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끓는 폭염에도 전력 수요 피크 아직…"수급 안정적"

펄펄 끓는 폭염에도 전력 수요 피크 아직…"수급 안정적"
▲ 폭염이 이어지며 전력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지난달 13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 전력관리처 계통운영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전력수급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경남 양산 기온이 닷새째 40도를 넘기는 등 전국에 폭염이 이어지고 있지만, 전력 수급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다만 정부가 8월 3주 차에 전력 수요가 가장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만큼 전력 당국도 비상대응 체제를 가동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오늘(2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최대전력 발생 시간은 저녁 7~8시로 예상되며 최대전력은 82.7기가와트(GW)에 이를 전망입니다.

전력거래소는 이 시간대 공급 예비력이 18.7GW(예비율 22.6%)로 전력수급이 안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급예비율은 공급 가능 용량에서 전력수요를 뺀 공급 예비력을 최대수요로 나눈 것으로, 전력 계통이 얼마나 여유를 가졌는지 나타내는 것입니다.

통상 공급예비율이 10% 이상이면 안정적인 수준으로 판단합니다.

지난달 13일에 최대전력이 92.9GW에 달하며 공급예비율이 11%로 떨어졌지만, 이후로는 그보다 높은 예비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대전력 90GW대를 유지했던 지난달 27~30일 예비율은 14~15%였습니다.

전력당국 관계자는 "현재 수요 대비 발전에 문제가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며 "여름철에는 가급적 발전기가 점검 등의 이유로 멈추지 않도록 하면서 예비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냉방 수요 증가에 따른 전력 소비도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월평균 최대전력은 지난 6월 평균 71.5GW에서 지난달 83.9GW로 뛰어올랐고 이번 달도 82.9GW를 기록 중입니다.

앞서 기후에너지환경부는 8월 3주 차에 전력 수요가 94.1GW(기가와트)에서 98.8GW 사이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전망대로면 2024년의 97GW를 뛰어넘는 역대 최대 전력 수요를 기록할 수 있습니다.

기후부는 전력 수요가 예상한 최대치에 이르더라도 수급 관리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봤습니다.

올여름 전력 공급을 107GW로 전년보다 2GW 늘렸으며, 최대전력 수요가 98.8GW까지 나타나더라도 예비력이 8.2GW로 '관리 가능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예비력이 부족할 경우에 대비해 8.8GW의 예비 자원도 추가로 준비했다고 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6월 29일부터 오는 9월 18일까지를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유관기관과 비상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전력도 폭염을 비롯한 여름철 재난 유형에 대비해 설비 안정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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