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재선거를 요구하는 시위대를 희화화했다는 논란을 부른 장면
악성 민원에 시달리는 공무원의 현실을 풍자하는 과정에서 논란에 휩싸인 코미디언 이수지 씨가 영상 공개 18일 만에 사과했습니다.
이 씨는 오늘(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많은 분께 실망과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이번 일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충분한 재정비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웃음을 만들겠다는 의도와 별개로, 제 연기와 콘텐츠가 누군가에게는 상처나 불쾌감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어 "더 신중한 자세와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많은 분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건강한 웃음을 전하는 희극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저의 부족함으로 상처받고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씨는 지난달 14일 공개한 영상에서 공무원 역할을 연기하던 중 악성 민원인이 "재선거"를 외치는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재선거를 요구하며 시위 중인 시민들을 희화화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유튜브 제작진 측은 정치적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하며 해당 영상을 삭제한 바 있습니다.
(사진=유튜브 채널 '핫이슈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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