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베드로 대성당
교황청의 순자산이 지난해 금과 부동산 가격 상승에 힘입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황청의 자산을 관리하는 사도좌재산관리처(APSA)는 현지시간 31일 지난해 기준 순자산은 26억 8천600만 유로(약 4조 4천억 원)로 전년보다 약 8천900만 유로(약 1천500억 원)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자산별로 보면 금값이 오르면서 금 보유분 평가액이 4천80만 유로(약 674억 원) 늘었습니다.
전 세계에 교황청이 보유한 땅·건물 가격도 오르면서 부동산 평가액도 3천920만 유로(약 647억 원) 뛰었습니다.
전체 영업수지는 부동산 수익이 늘면서 흑자를 유지했지만 흑자 규모는 2천280만 유로(약 376억 원)로 전년의 3분의 1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새 회계기준 도입에 따른 회계상 손실이 크다는 것이 교황청의 설명입니다.
부동산 관리 수익은 전년보다 940만 유로(약 155억 원) 늘어난 4천450만 유로(약 734억 원)로 집계됐는데 임대 수입이 늘고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는 등 자산관리의 효율성이 개선된 결과라고 APSA는 설명했습니다.
교황청은 위험을 기피하는 투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작년 기준 자산별 투자 비중을 보면 주식 17%, 채권 32%, 금 29% 등이고 보유 중인 부동산은 약 5천500건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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