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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강하게 타격할 것"…엿새 만에 공격 재개

<앵커>

이란이 요르단의 미군 기지를 공격하며 닷새간 이어지던 전쟁 소강 국면을 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거친 반응을 내놓으며 보복을 강력하게 시사했고, 미국은 이란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전병남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현지 시간 28일, 요르단 미군 기지를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혁명수비대는 성명에서 "미국의 공격적 행동에 대응해 여러 발의 탄도미사일로 요르단 주둔 미 공군기지와 중앙지휘소를 타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위협이 계속되면 저항도 이어질 거라고도 했는데, '공격적 행동'이 뭔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도 이란의 공격 사실을 확인하며, "모두 성공적으로 요격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집트 내 미국 소유 액화천연가스 저장설비도 드론의 타격을 받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방송 인터뷰 중 '두들겨 패겠다'는 욕설까지 사용하며, 거친 반응을 보였습니다.

강력한 추가 공격도 공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어느 시점에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지 두고 봅시다. 하지만 우리는 그들(이란)을 아주 강하게 타격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공격할 차례이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발언 이후, 미국은 엿새 만에 이란 남부 게슘섬 등에 대한 폭격을 재개했습니다.

미국 재무부와 국무부는 호르무즈 통행료를 부과해 온 이란의 페르시안걸프해상보험과 호르무즈세이프해상서비스청을 '이슬람혁명수비대' 자금 줄로 보고,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트럼프의 발언에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가 배럴당 90.74달러로 7.9% 급등하는 등 유가도 출렁였습니다.

트럼프의 강경 보복 발언에 이어 사우디까지 미군의 공습에 가세하면서 확전의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안여진, 디자인 : 심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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