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슬기
매년 하천에서 다슬기를 잡다가 익사 등의 이유로 숨지는 사고가 반복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당국은 물놀이 활동 시 수면 아래 바닥이 고르지 않고 이끼 등으로 미끄러운 경우가 많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30일) 경북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최근 하천에서 다슬기를 잡다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날 오전 7시 48분 경주시 산내면 동창천에서 다슬기를 잡던 70대 여성 A씨가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지역 주민인 A씨는 홀로 다슬기를 잡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가 난 하천 수위는 1m 내외에 불과했습니다.
앞서 지난 28일 경남 함양군 휴천면 하천에서도 80대 어르신이 다슬기를 잡으러 나갔다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같은 달 12일에는 합천군 가야면 하천에서 일행과 함께 다슬기를 잡던 80대가 숨졌습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여름인 6∼8월에 다슬기 채취 중 숨진 사람은 전국적으로 3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사망자 중 절반은 8월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다슬기는 수위가 비교적 낮은 곳에 서식하지만, 하천 바닥은 고르지 않고 이끼로 미끄러워 안전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특히 신체 능력이 떨어지는 노인은 하천에서 미끄러져 넘어질 경우 대처하기가 어려워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국은 다슬기를 채취할 때 일행과 함께 활동하고 구명조끼와 미끄럼 방지 신발을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경북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수위가 무릎 이상인 물가에서도 미끄러져 넘어질 경우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며 "입과 코에 물이 들어가기 시작하면 당황해 대처가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하천에 들어갈 경우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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