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됐던 제시 마쉬 감독이, 당시 대한축구협회와의 협상이 무산된 직후 한국 대표팀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있었다며 큰 아쉬움을 나타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의원실이 확보한 지난 2024년 5월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와 마쉬 감독이 주고받은 이메일에는 마쉬 감독이 "한국 대표팀을 최우선 선택지로 생각했다"며 협상 결렬에 대한 아쉬움을 전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마쉬 감독은 세금과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대표팀 감독직을 맡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매우 크다"며,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이라는 위대한 나라를 대표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한축구협회와 협상을 진행할 당시, 마쉬 감독이 직전 팀에서 받았던 연봉은 약 50억 원, 세후 기준으로는 20억 원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는 마쉬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지도자라고 평가했지만, 연봉과 세금 문제 등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협상은 최종 결렬됐습니다.
이후 마쉬 감독은 캐나다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캐나다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 통과를 이끌었습니다.
반면 마쉬 감독 대신 대한민국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홍명보 감독은, 역대 최고 수준의 전력으로 평가받았던 대표팀을 이끌고도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두 번째 조별리그 탈락을 기록했습니다.
마쉬 감독과 축구협회의 협상 과정이 뒤늦게 공개되면서, 당시 감독 선임 과정과 협상 결렬을 둘러싼 논란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취재 : 김민정, 영상편집 : 최강산, 디자인 : 양혜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
[자막뉴스] "한국 팀이 최우선 선택지" 아쉬움 뚝뚝…열렬히 구애했던 마쉬 감독에게 축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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