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컵 2라운드에서 부산교통공사에 패한 뒤 아쉬운 표정을 짓은 수원 삼성 선수
프로축구 K리그1 8개 팀이 처음 합류하는 2026-2027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 12경기가 모레(29일) 펼쳐집니다.
2026-2026 코리아컵은 지난 6월 5부리그 팀들을 대상으로 치러진 프리라운드를 시작으로 3~4부리그 팀들이 참가한 1라운드에 이어 K리그2(2부) 팀들이 합류한 2라운드가 이어지며 많은 이변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지난 15일 치러진 2라운드(32개팀)에선 16경기 가운데 6경기에서 하위팀이 상위팀을 잡는 이른바 '자이언트 킬링'이 펼쳐져 팬들을 짜릿하게 했습니다.
K4리그(4부) 선두인 진주시민축구단은 K리그2(2부) 안산 그리너스에 2-0 완승을 거둔 것을 필두로 K3리그(3부) 선두 시흥시민축구단은 K리그2 대구FC를 1-0으로 제압하며 '하위 리그의 힘'을 과시했습니다.
여기에 K3리그 부산교통공사는 이정효 감독이 지휘하는 수원 삼성을 연장 혈투 끝에 2-1로 물리치며 2라운드 최고의 '자이언트 킬링'으로 손꼽혔습니다.
이밖에 K3리그 울산시민축구단이 K리그2 서울 이랜드를 연장전 끝에 4-2로 이기고, K3리그 여주FC도 K리그2 경남FC를 연장전에서 1-0으로 물리치더니 당진시민축구단(3부)도 용인FC(2부)를 2-0으로 꺾고 이변에 합류했습니다.
3라운드부터는 K리그1 8개 팀이 합류하게 돼 '자이언트 킬링'의 묘미는 더욱 강렬해질 전망입니다.
무엇보다 K리그1 8개 팀은 오는 8월 1~2일 21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어 '베스트 전력'을 코리아컵에 투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이변의 불씨를 떠안은 상태입니다.
3라운드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경기는 모레 저녁 7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울산시민축구단과 K리그1 4위 울산 HD의 '울산 더비'입니다.
울산시를 연고로 하는 두 팀이 공식 경기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26일 FC서울과 K리그1 20라운드에서 3-1 승리를 거둔 울산 HD는 오는 8월 2일 안양과 21라운드를 펼쳐야 해서 이번 3라운드에 로테이션이 불가피합니다.
울산시민축구단으로선 사실상 2군 전력으로 나서야 하는 울산 HD와 끝장 승부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부산 아이파크(2부)와 원정으로 3라운드를 치러야 하는 FC서울도 자칫 자이언트 킬링의 희생양이 될 수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두 팀의 대결은 K리그1 1위인 서울과 K리그2 1위인 부산의 '선두팀 자존심 대결'로 펼쳐집니다.
다만 오는 8월 3일 '난적' 전북 현대와 K리그1 21라운드를 앞둔 서울은 10년 만의 K리그1 우승 기회를 잡기 위해 코리아컵에 무리수를 두지 않겠다는 상황이어서 부산으로선 충분히 승산이 있습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