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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향해 총 쏘다가"…대규모 축제 애꿎은 8명 사상

<앵커>

미국 시애틀 도심에서 열린 대규모 음식 축제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어린아이를 포함해 8명의 사상자가 나왔는데, 경찰은 총격범들이 서로를 향해 총을 쏘는 과정에서 주변 시민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곽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놀란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차도를 가로질러 달아납니다.

[저스틴 스미스 (본인 촬영) : 방금 기관총 소리가 났어. 맙소사.]

현지 시간 26일 평화롭던 일요일 저녁, 미국 시애틀의 상징인 스페이스 니들 근처에서 열린 대규모 거리 음식 축제에서 난데없는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목격자 : 처음엔 폭죽 소리라 생각해서, 위험한 줄 몰랐어요. 두 번째 연속 총성이 들린 뒤에야, 사람들이 필사적으로 달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현재까지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 중엔 2살배기 아이도 포함됐습니다.

[목격자 : 아이는 바닥에 누워 있다, 들것으로 옮겨졌습니다. 멀리서 보기에 의식이 없는 것처럼 보였어요. 팔이 축 늘어져 있었거든요.]

경찰은 총격범 2명이 서로를 향해 총을 쏘는 과정에서 주변 시민들이 총탄에 맞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장에 배치돼 있던 경찰이 즉시 대응해 용의자 1명을 체포했지만, 또 다른 용의자는 달아나 현재 추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총격전이 시작된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타이론 데이비스/시애틀 경찰국 부국장 : 현재로서는 지역사회에 추가적인 위협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붙잡은 용의자 1명을 조사 중이며, 총기 2정을 확보했습니다.]

이번 총격 사건이 일어난 '바이트 오브 시애틀' 행사는 수백 곳의 맛집들과 공연팀이 참여해 펼치는 지역의 대표적 음식 축제로, 매년 30만 명 넘는 방문객이 찾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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